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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혁신비대위, 이번엔 '권성동 경질' 논란.."의결 거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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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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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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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김희옥이 결정" vs "비대위 의결 있어야"…계파싸움 전쟁터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을 하기 위해 들어 오고 있다./사진=뉴스1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을 하기 위해 들어 오고 있다./사진=뉴스1
새누리당의 통합과 혁신을 위해 구성된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계파싸움의 중심지로 변질되는 모습이다. 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무소속 당선자들의 '일괄복당' 결정에 불만을 표하며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당무를 거부하는 소동이 겨우 봉합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비박' 권성동 사무총장 경질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열린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논란이 된 권성동 사무총장 경질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결론도 내리지 못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소집 안내를 받지 못했지만 참석을 강행했다.


제1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비대위원장의 의사표현이 있었지 않나"며 "다른 논의를 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이 사무총장을 임명할 때는 최고의결기구에서 임명 및 동의를 받은 부분을 가지고 얘기하지만 당 관례상 해임이나 경질, 교체를 할 때는 의결과정을 거친 적 없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 비대위원장의 의견으로 해임 결정난 사안으로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권성동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독단적인 의견에 불과하고 사무부총장이 당헌당규에 대한 최종해석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반발했다.


그는 "해임규정이 없을 때는 임명에 준해 처리하는 것이 확고한 범위"라고 잘라 말했다. 비대위 의결을 거치는 임명절차와 마찬가지로 해임을 할 때도 의결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해임의결이 없는 한 제가 비대위원 겸 사무총장"이라며 사무총장직 수행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혁신비대위 회의 직전 김 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 대해 권 사무총장은 "김 위원장이 사무총장을 바꿔 일을 해보고싶어 결정했다는 말씀을 했고 저는 정치는 명분으로 하는 것인데 이번 결정은 아무런 명분이 없어보인다고 말했다"며 "사무총장 경질로 당의 또다른 논란을 낳고 계파갈등이란 수렁텅이에 빠지게 하는 것이 아니냐, 많은 국민과 당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 방침을 거둬주는 게 존중과 소통의 한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제고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권 사무총장 경질에 대한 입장이 확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논란을 계기로 친박계에 대한 비박계의 반격도 거세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자신의 모두발언만을 끝으로 회의를 비공개 전환하려 하자 비박계 비대위원인 김영우 의원이 막아서며 잠시 장내가 소란스러워지기도 했다.


김희옥 위원장은 "이유를 떠나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라 생각하지만 당의 통합과 혁신 소임을 다 하기 위해 다시 이 자리에 왔다"며 "비온 뒤 땅이 더 굳게 하려면 땅을 말려줄 햇빛이 필요하다. 새누리당에 필요한 햇빛은 내부의 단결과 존중, 양보, 배려"라고 말했다.


김영우 의원은 "김 위원장이 당무복귀 결정하신 건 정말 잘한 일이고 깊이 감사드리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가 통합과 혁신을 위해 단합해야 하는데 그 점에서 새누리당이 국민들께 많은 실망을 끼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 사무총장 경질입장 방침은 적절치 않다"며 "만약 권성동 사무총장 경질 방침이 지난주 비대위에서 있었던 복당문제와 연계된 것이라 한다면 그것은 비대위 자기부정이자 자기모순"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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