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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운호 법조비리' 홍만표 변호사 구속기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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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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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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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만표 변호사/사진=뉴스1
홍만표 변호사/사진=뉴스1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를 둘러싼 법조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57)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20일 변호사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홍 변호사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 변호사는 정 대표가 상습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던 지난해 8월 검찰 고위 간부 등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정 대표로부터 3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홍 변호사는 2011년 9월 감사원과 서울시가 네이처리퍼블릭의 지하철 매장 임대사업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자 서울메트로 고위 관계자에게 청탁해주겠다며 정 대표 등으로부터 2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또 홍 변호사는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사건 수임 내역을 신고하지 않거나 축소 신고하는 방식으로 수임료 34억5600만원을 누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 수법으로 세금 15억5300만원을 포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홍 변호사는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강덕수 전 STX 회장 등에 대한 형사사건을 맡아 처리하면서 선임계를 내지 않고 '몰래 변론' 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일부가 탈세 혐의로 적용됐다.

홍 변호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는 일부 부인하면서도 조세포탈 혐의는 전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홍 변호사를 재판에 넘기면서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또 추징금에 대한 추징 보전 절차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홍 변호사가 검찰 간부 청탁 명목으로 정 대표의 돈을 받아간 것과 관련해 대상자로 특정되는 인물에 대한 조사를 벌였지만 실제 로비가 성사된 것은 아니라고 잠정 결론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지검장을 지낸 인물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며 "홍 변호사도 전화 변론을 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고 통화내역도 드러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3차장에 대해선 서면조사를 벌였다. 그는 구속수사를 지시했다고 해명했고, 검찰은 당시 강력부장과 주임검사를 통해서도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검찰은 정 대표 도박사건에 관여한 검사와 수사관 20여명에 대해 자금추적·통화내역 조회 등의 조사를 벌인 결과, 2014년 무혐의 처분을 하고 항소심에서 구형량을 줄인 과정 등에 특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 단계에서도 증거 부족으로 무혐의 송치됐는데 당시 관련 증거가 드러나지 않아 무혐의 처분한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검찰 관계자의 금품수수 등의 비위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지만 계속해서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 구형량을 줄인 배경과 관련해서는 "정 대표가 원정도박 알선업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 협조를 했고 재판 과정에서 도박 퇴치자금으로 2억원을 기부한 사정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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