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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리더스 "먹는 자궁암치료제로 글로벌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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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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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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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전상장, 김상석 대표 "선택과 집중, 빠르고 효율적으로 신약개발하겠다"

"늦어도 2018년에는 신약개발 부문에서 첫번째 빅딜이 이뤄지고, 이후로는 기하급수적인 성장이 이뤄지리라고 봅니다. 앞으로 5~6년이면 기업가치가 지금보다 10~20배 커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코스닥 이전상장을 목전에 둔 바이오리더스 (6,380원 상승60 0.9%)를 이끌고 있는 김상석 대표의 포부다. 김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가장 벤처다운 벤처를 만들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신약개발의 꿈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KT&G (84,400원 보합0 0.0%) 사업개발실장 △셀트리온 (277,500원 상승12000 4.5%) 수석 부사장 △셀트리온제약 (147,400원 상승8600 6.2%) 사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3월 바이오리더스에 합류했다.
김상석 바이오리더스 대표 /사진=김평화 기자
김상석 바이오리더스 대표 /사진=김평화 기자

2014년 12월 코넥스에 입성한지 1년 6개월만에 코스닥으로 이전하는 바이오리더스는 현재 핵심기술인 뮤코맥스(MucoMax)와 휴머맥스(HumaMax)를 활용해 2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먼저 뮤코맥스는 주사제를 경구용(먹는 약)으로 바꿔 질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여러 치료제에도 적용될 수 있는 플랫폼 기술로 평가된다.

바이오리더스는 일단 자궁경부전암을 타깃으로 한 경구용 면역치료제의 임상 2a상 시험을 지난 3월 마쳤다. 임상대상을 크게 늘린 임상2b상이 종료되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출시된 약물이 없는데, 시장 규모가 1조2000억원의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에서는 2020년 신약을 승인받는 것이 목표다.

김 대표는 "시중에는 예방을 위한 약만 있는데, 바이오리더스가 개발 중인 제품은 치료용"이라며 "복용하기만 하면 치료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임상으로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뮤코맥스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관심이 큰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대형 제약사들과 실험과정을 공유하고 질문에 답변하면서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며 "신약 개발 과정에서 글로벌 대형사들이 라이선스(기술도입)를 일찍 사가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르면 내년 초, 늦어도 내후년 초에는 2b상을 완료하고 기술이전 협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상장 이후 R&D(연구·개발) 인력을 늘려 다양한 시도에 나설 것"이라며 "다른 회사들과 기술을 공유해 공동개발하고, 대형 제약사들이 원하는 기술을 바이오리더스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바이오리더스는 뮤코맥스 기술을 활용, 근이영양증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고지혈증 치료제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핵심 기술인 휴머맥스는 면역 체계에서 외부 인자를 인식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수용체를 자극, 항바이러스와 항암 면역을 증진시키고 질병을 예방·치료하는 기술이다.

최근 자궁경부상피이형증(자궁경부암 발병 전 단계 질환) 1기를 대상으로 한 면역치료제의 임상2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0년 신약 출시를 목표로 국내 임상 3상을 추진하고 글로벌 임상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확실한 기술장벽을 갖춰 경쟁자가 없다"며 "우리가 하기에 따라, 확장성이 매우 큰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질병이든 응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춘 것"이라며 "고객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132억~180억원을 모집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1000원~1만5000원으로, 일반투자자에겐 24만주가 배정된다. 공모 신주 비율은 9.71%다. 오는 27~28일 청약이 예정됐다.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성문희 바이오리더스 대표로 R&D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최대주주 지분율은 14.19%로 낮은 편인데, 경영권 분쟁 등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상장 이후 지분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I(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한 녹십자의 지분이 약 5%를 차지한다. 기타주주 지분율이 53.5%인데, 코넥스 시장에서 지분을 사들인 소액주주가 대부분이다. 2분기 들어 일평균 거래량이 약 2만5000주로 코넥스 상장 종목임에도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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