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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에 내친김에 '텍시트'…美텍사스 분리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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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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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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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키미디어
/사진=위키미디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에 고무된 미국 텍사스 주 분리독립주의자들이 '텍시트'(Texit·텍사스 주의 연방 탈퇴)를 또다시 주장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브렉시트 이후 미국 텍사스 주 분리독립주의자들이 주민 자율투표를 통해 '텍시트' 여부를 결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는 과거 멕시코의 한 주(州)였으나 1836년 멕시코와 전쟁을 거쳐 '텍사스 공화국'으로 독립한 뒤 1845년까지 독립국 지위를 유지했다. 이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미국의 28번째 주로 편입됐다.

텍사스 분리독립 운동의 주축이 되고 있는 건 '텍사스 독립운동'(TNM·Texas Nationalist Movement) 단체다. 1990년대부터 독립운동을 주도해온 TNM은 현재 온라인 상으로 독립 청원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명자 수가 26만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니얼 밀러 TNM 대표는 "텍사스의 연간 경제 규모는 약 1조6000억 달러로 독립 후에도 세계 경제 10위권에 들 수 있다"며 "텍사스 주지사에게 영국 브렉시트 국민투표와 비슷한 형태의 주민 자율 투표를 시행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온라인 상에서도 '텍시트'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영국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나온 뒤 미국 트위터에서는 '텍시트'가 인기 검색어로 떠올랐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브렉시트가 뭘 좀 제대로 보여줬다. 이제 우리에겐 '텍시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텍사스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와 뉴햄프셔 주 등 다른 지역에도 분리독립 세력이 존재한다. 2014년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25%가 자신이 속한 주의 독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텍시트'를 비롯한 미국 일부 주의 분리 독립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미국 헌법 상으로도 미국 주가 연방에서 탈퇴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분리 독립이 아직은 브렉시트와 같은 대규모 여론을 형성하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밀러 대표는 "오는 2018년 중간선거를 목표로 분리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며 "텍시트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Texit is on the air)"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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