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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올해 기준금리 0%대로 "코스피 2120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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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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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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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한국경제 및 증시전망]

노무라, 올해 기준금리 0%대로 "코스피 2120 간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에 한국은행은 연말까지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일 2016년 하반기 전망 간담회에서 "브렉시트 발발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2%로 0.3%포인트 하향한다"며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두 차례 추가 인하해 0% 금리 시대를 열 것이다"고 전망했다.

브렉시트로 글로벌 교역량이 감소하며 한국의 수출량은 하반기로 갈수록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렉시트 여파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대만이 가장 큰 영향권에 들고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 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은 홍콩과 중국 사이에서 중간 정도의 영향이 예상된다고 봤다.

이어 "브렉시트가 충격적이었던 것은 여론조사와 어긋난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당장 미국 대선에서도 여론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글로벌 불확실성 고조로 이어지고 있어 투자환경에는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발표했지만 규모는 기대에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한 추경예산은 경기부양 효과가 기대만큼 높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국은행은 연중 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 기준금리는 0.75%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금리인하로 인한 한국 자본시장의 자금유출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그 이유로 감소 중인 외채, 급증한 외환보유고를 들었다. 미국 금리인상 시점은 기존 9월 예상에서 12월로 수정 제시했다.

연말 달러/원 환율 예상치는 1230원에서 125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나한익 노무라증권 한국법인 투자전략 실장은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지만 브렉시트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것은 호재"라며 "하반기 코스피 지수 밴드를 1900~2120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 상황은 좋지 않으나 2016년 한국 기업 이익은 전년비 16% 증가하며 주가를 지탱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 성장률은 마이너스지만 전체적인 수출량은 여전히 견조하고 원자재 가격 하락, 중국의 구조조정으로 한국기업의 이익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브렉시트는 글로벌 경제에는 불확실성 요인이지만 저금리 환경을 강화하고 환율 상승을 초래해 한국 수출주에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유망 업종으로는 전기전자, 유틸리티, 보험, 은행, 화장품, 정유를 지목했다. 전기전자 업종의 최선호주인 삼성전자는 견조한 이익 흐름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한국전력은 배당금 증가와 실적 개선이 매력적이고 고령화로 손보사의 이익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주는 저평가 및 고배당 매력이 재평가로 이어질 거란 견해다.

나 실장은 "한국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50%를 넘으면 코스피는 3000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연금의 배당 증액 요구가 계속되고 있어 차근차근 배당 증액이 이뤄진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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