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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메츠, 올레드 TV 시장 진출…'LG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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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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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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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제조사들 속속 올레드 TV 모델 선보여…메츠 사들인 中, 글로벌 공세 확산

LG전자 차트
독일의 TV 제조사 메츠가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 뛰어든다. LG전자 (157,500원 상승1000 0.6%)로서는 차세대 전략제품으로 사활을 걸고 있는 올레드 TV 생태계가 더욱 확장될 수 있어 희소식이다.

또 다른 이면에는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공세가 깔려 있다. 메츠는 중국 스카이워스가 지난해 인수한 브랜드다.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중저가 전략을 내세워온 중국 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까지 나서고 있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독일 메츠는 55형(인치, 1인치=2.54㎝)과 65형 올레드 TV를 9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독일 TV 업체 뢰베가 역시 9월 올레드 TV를 내놓기로 한데 이어 또 다른 유럽 제조사가 올레드 시장에 참여한다.

메츠의 올레드 TV는 UHD(3840×2160) 해상도를 갖추고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HDR은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하는 기술로서 프리미엄 TV의 자격요건처럼 여겨진다.

올레드 TV 시장의 확대는 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LG에 호재다. 세계 양대 TV 업체 중 삼성전자 (84,000원 상승800 1.0%)는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의 퀀텀닷(양자점) 기술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데 반해 LG전자는 LCD가 아닌 올레드 패널에 승부를 걸고 있다.

올레드는 백라이트(광원)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완벽한 검은색을 표현할 수 있고 자연스러운 색감과 디자인 등에서 뛰어나다. 유기물을 쓰는 까닭에 내구성에 대한 우려와 기술 난이도에 따른 비싼 가격 등이 숙제로 꼽힌다.

유럽의 한 오페라하우스에 전시된 LG전자 올레드 TV/사진제공=LG전자
유럽의 한 오페라하우스에 전시된 LG전자 올레드 TV/사진제공=LG전자

올레드 시장은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중국 업체 중에서는 2014년 스카이워스를 시작으로 2015년 콩카와 창홍 등이 올레드 TV를 출시했다. 일본 파나소닉도 4K(UHD급) 올레드 신제품을 지난해 선보였고 유럽 필립스도 올 하반기 시장에 들어온다.

대형 올레드 TV용 패널을 만들 수 있는 회사는 LG디스플레이가 사실상 유일하기 때문에 메츠를 비롯해 새로 시장에 참여하는 제조사들은 LG 패널을 사용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브랜드들이 속속 올레드 TV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내수용'과 '중저가' 이미지에 갇혀 있는 중국 업체들이 적극적이다. 독일 메츠 브랜드를 인수해 유럽 고급 시장을 노리는 스카이워스가 대표적이다. 원래의 스카이워스 브랜드로는 보급형 시장을 공략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중국의 대표적 TV 제조사인 TCL도 올레드 TV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TCL은 일본 산요의 멕시코 공장을 인수해 북미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올레드 TV 출시 계획은 아직 없지만 하이센스도 샤프의 멕시코 공장을 인수해 북미시장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이얼은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올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사업부를 인수했다.

중국 업체들이 중국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면서 덩치도 빠르게 커질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는 올해 세계 TV 시장 판매대수를 3위 하이센스 1500만대(전년대비 19% 증가), 4위 TCL 1350만대(+7%), 5위 스카이워스 1200만대(+16%)로 예상했다.

1, 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뒤를 이어 3~5위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업체들이 모두 차지한다는 얘기다.



  • 박종진
    박종진 free21@mt.co.kr

    국회를 출입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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