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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항] '황재균 결승포' 롯데, 삼성에 4-2 승.. 전반기 5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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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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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1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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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1회초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린 황재균. /사진=뉴스1
연장 11회초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린 황재균. /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를 또 한 번 잡았다. 전날 거둔 극적인 역전승의 기운을 이날도 이어갔다. 연장까지 경기가 이어졌지만, 연장 11회초 황재균(29)이 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롯데는 1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와 연장 11회초 나온 황재균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12일 1차전을 내줬던 롯데는 전날 6-12로 뒤지다 13-12로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패색이 짙었지만 끌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도 웃었다. 투수진의 호투와 더불어 연장에서 황재균이 대포를 쏘며 포항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더불어 전반기를 5위로 마치게 됐다.

선발 레일리는 6⅔이닝 7피안타 1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7승째를 따냈다. 피안타는 적지 않았지만, 특유의 제구를 앞세워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4회부터 6회까지는 퍼펙트였다. 개인 승리는 없었지만, 팀이 승리하는데 발판을 확실히 쌓았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연장 11회초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강민호가 솔로 홈런을 때리며 4타수 1안타 1타점을 더했다. 손아섭과 김문호도 나란히 1안타 1볼넷 1득점씩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이날 연장 10회말 만루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이날 패배로 전반기를 2연패로 끝내게 됐다. 전반기 최종 순위가 9위가 됐다.

◆ 선발 라인업

- 롯데 : 1번 손아섭(우익수)-2번 나경민(중견수)-3번 김문호(좌익수)-4번 황재균(3루수)-5번 강민호(포수)-6번 최준석(지명타자)-7번 박종윤(1루수)-8번 손용석(2루수)-9번 문규현(유격수).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

- 삼성 : 1번 구자욱(1루수)-2번 박해민(중견수)-3번 이승엽(지명타자)-4번 최형우(좌익수)-5번 발디리스(3루수)-6번 우동균(우익수)-7번 백상원(2루수)-8번 이지영(포수)-9번 김상수(유격수). 선발투수 정인욱.

4회초 솔로포를 터뜨린 강민호. /사진=뉴스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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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 솔로포를 터뜨린 강민호. /사진=뉴스1


◆ 롯데, 1회초 선취 득점.. 삼성 2회말 동점 득점

롯데가 1회초 먼저 점수를 뽑았다. 손아섭의 볼넷과 2루 도루, 김문호의 2루 땅볼로 2사 3루를 만들었다. 다음 황재균 타석에서 상대 투수 정인욱이 폭투를 범하며 롯데가 1-0으로 앞섰다.

삼성은 2회말 균형을 맞췄다. 우동균의 우중간 안타와 백상원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여기서 이지영이 삼진으로, 김상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분위기가 꺾이는 듯 했다. 하지만 구자욱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1이 됐다.

◆ 롯데, 4회초 강민호의 솔로포로 다시 리드

롯데가 4회초 다시 달아났다. '안방마님' 강민호가 나섰다. 강민호는 정인욱을 상대해 3구째 낮게 들어온 속구를 그대로 걷어 올렸고,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지난 9일 LG전 이후 5일 만에 터뜨린 자신의 올 시즌 14호 홈런이었다. 롯데가 2-1로 한 걸음 앞섰다.

◆ 삼성, 8회말 극적인 동점.. 구자욱 복귀 첫 축포

삼성이 8회말 균형을 맞췄다. 구자욱이 나섰다. 구자욱은 8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고, 롯데 두 번째 투수 윤길현을 상대했다. 그리고 윤길현의 3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자신의 부상 복귀 후 첫 번째 홈런이자, 시즌 6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삼성이 2-2로 추격했다.

◆ 황재균, 연장 11회초 결승 투런포 폭발!

결국 롯데가 웃었다. 연장 11회초 김문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후, 황재균이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황재균은 상대 안지만의 2구를 그대로 잡아당겼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4-2를 만드는 홈런이었다. 자신의 시즌 16호 홈런이기도 했다.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레일리. /사진=뉴스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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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레일리. /사진=뉴스1


◆ 레일리, 6⅔이닝 1실점 호투.. 시즌 7승

롯데 선발 레일리는 6⅔이닝 7피안타 1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단 하나의 볼넷도 내보내지 않았을 정도로 제구가 좋았다. 위기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때마다 삼진과 범타를 뽑아내며 잘 넘겼다.

하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이어 올라온 윤길현이 8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레일리의 승리가 날아갔다. 그래도 최근 두 경기에서 보였던 부진과, 삼성전에 좋지 못했던 것을 한 번에 날린 부분은 수확이었다.

◆ 정인욱, 5이닝 2실점.. 아쉬운 타선 지원

삼성 선발 정인욱은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5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뒤진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8회말 동점을 만들며 승패 없음이 됐다. 그렇더라도, 앞선 등판과 비교하면 확연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냉정히 말해 압도적인 피칭은 아니었다. 이날도 볼넷이 많았다. 이날도 제구가 흔들렸다는 의미다. 그래도 강민호에게 맞은 솔로포를 빼면, 피안타는 딱 1개가 전부였다.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몫은 어느 정도 하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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