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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포켓몬 고(Pokemon Go)에 투자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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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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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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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부는 '포켓몬 고' 열풍..."혁신 DNA 가진 기업 찾아야"

#회사원 이 모씨(39)는 닌텐도의 '포켓몬 고'의 글로벌 흥행 소식에 닌텐도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에 로그인했다. 원화 1000만원을 엔화로 환전한 그는 야심차게 닌텐도 매수 주문을 넣었지만 최소 주문단위로 주문하라는 팝업창에 좌절하고 말았다.

[내일의전략]포켓몬 고(Pokemon Go)에 투자하려면
일본 증시는 1주도 주문이 가능한 한국 증시와 달리 최소 100주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닌텐도 주가는 2만5000엔대로 원화로 환산하면 25만원이 넘어 100주를 사라면 최소 2500만원 이상 있어야 닌텐도 주식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닌텐도의 '포켓몬 고(Pokemon Go)'가 글로벌 게임 시장을 강타하며 국내 증시에도 포켓몬 열풍이 불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한국판 닌텐도'를 찾으려는 노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광욱 J&J자산운용 대표는 "포켓몬 고는 전 세계 게임업체 가운데 시가총액 1위였던 닌텐도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폭락한 뒤 이뤄낸 혁신이기에 의미가 크다"며 "한국 시장에 닌텐도가 있다면 가격 불문하고 매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2의 닌텐도를 찾아라=일본 증시에서 닌텐도 주가는 지난 6일 포켓몬 고 출시 이후 7거래일 만에 76% 급등했다. 그간 닌텐도는 게임 플랫폼이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는 동안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주가가 폭락했지만 포켓몬 고가 부활의 시동을 건 것이다.

포켓몬 고 열풍에 국내 증시에서도 VR(가상현실)게임을 개발 중인 한빛소프트 (7,050원 상승150 2.2%), 엠게임 등의 주가가 급등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구글에 지도 제공을 금지해 포켓몬 고가 출시되지 못했기 때문에 기존 게임업체 가운데 빨리 AR(증강현실)이나 VR 게임을 출시하는 업체가 시장을 선점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VR 게임은 게임업종에 완전히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의 게임업체들도 선도 업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시대를 뛰어넘는 혁신게임을 개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일각에서는 혁신적인 게임의 등장이 기존 게임사들에 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최 대표는 "모바일과 오프라인의 연장선상에서 즐기는 게임의 등장은 PC방에서 즐기는 전통적인 게임 시장을 더 위축시키게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VR게임이 곧 출시되겠지만 우리나라 대형 게임사들이 통념을 뛰어넘는 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DNA를 가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혁신에 목마른 투자자들=포켓몬 고는 구글 지도와 증강 현실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의 현실 공간에서 모바일 기기에 출현하는 포켓몬을 포획, 수집, 훈련시켜 대전 및 거래를 하는 증강 현실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 6일 출시 이후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출시 3일 만에 미국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했고 포켓몬 고를 즐기는 사람들의 포켓몬 헌팅 여행이 화제가 되면서 사회적 변화까지 초래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 사용자들은 가장현실과 증강현실과 같은 게임 패러다임을 바꿔놓는 신기술에 매우 목말라하고 있다는 것을 포켓몬 고가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한편 포켓몬 고 열풍과 관련, 게임주가 아닌 다른 업종에서 수혜주를 찾아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포켓몬 고의 성공이 모바일 차량 예약 서비스 '우버'나 숙박공유사이트 '에어비앤비'와 같이 오프라인과 온라인, 오프라인과 모바일의 결합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O2O(Online to Offline)을 주력으로 하는 카카오 같은 업체가 비즈니스 유사성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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