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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에 소송당한 안진, "책임 성실히 수행한 사실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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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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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1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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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안진회계법인에 민사소송…안진, 손해배상 부담 급증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경영 부실 은폐 의혹이 제기된 대우조선해양 본사와 옥포조선소 등을 압수수색한 지난달 8일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빌딩 로비에서 검찰 수사관들이 압수물품을 담을 박스를 들고 엘레베이터에 오르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경영 부실 은폐 의혹이 제기된 대우조선해양 본사와 옥포조선소 등을 압수수색한 지난달 8일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빌딩 로비에서 검찰 수사관들이 압수물품을 담을 박스를 들고 엘레베이터에 오르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국민연금까지 대우조선해양 (28,900원 상승100 -0.3%)과 감사를 맡았던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소송에 가세하면서 안진회계법인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부터 소액주주들로부터 20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소송이 청구됐는데 이번 소송으로 소송과 관련한 부담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14일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로 인해 투자과정에서 손해를 봤다는 이유로 대우조선해양과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489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안진회계법인 관계자는 "아직 국민연금으로부터 공식적인 통보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대우조선해양을 감사할 당시 전문가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했고 금번 소송 과정에도 성실히 임해 이 같은 사실을 명백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안진회계법인은 이번 피소로 비상이 걸렸다. 이번 소송 규모가 안진회계법인의 역대 피소 규모 중 가장 큰 규모여서다. 안진회계법인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안진회계법인이 진행 중인 개별 손해배송 소송 사건 중에서는 주식회사 일성 주주로부터 청구된 219억원 규모가 가장 컸다.

앞서 대우조선해양 소액주주들로부터의 소송도 200억원 규모 이상 청구된 바 있어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한 안진회계법인의 손해배상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국민연금 외 연기금들도 소송 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3년 말 기준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9.12%(6109억원)까지 보유했으나 지난해 8월 말까지 0.16%로 줄였다. 이 과정에서 100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이 2012∼2014년 3년 동안에만 5조원 이상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분식회계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2013년 이후에만 국민연금은 300억원대의 손실을 입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안진회계법인은 지난 3월 지난해 대우조선 감사 과정에서 추정 영업손실 5조5000억원 중 약 2조원을 2013년, 2014년의 재무제표에 반영했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회사 측에 정정을 요구하며 감사 오류를 시인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외부감사를 맡은 안진회계법인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계속 부적정, 의견거절이 아닌 적정 의견을 내면서 부실회계로 분식회계 사태를 초래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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