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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권 출정식?…7·14 전대 2주년 행사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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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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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1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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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무성 "병신소리 들어가며 참았다" 박사모 정면비판도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에서 열린 전당대회 2주년 기념 행사에서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2016.7.14/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에서 열린 전당대회 2주년 기념 행사에서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2016.7.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14일 오후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당대표에 당선됐던 2014년 7·14 전당대회 2주년 행사를 개최하고 세 결집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김 대표의 지지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당시 지방자치 본부장을 맡았던 박성중 의원 외에도 강석호·정운천·정병국·한선교 의원 등 현역 의원들도 일부 참석했다.

김 전 대표 측은 이번 모임이 대권 출정식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행사 축사를 맡은 권오을 전 의원도 "김 전 대표는 전당대회와 대선을 앞두고 쓸데없는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행사를 하지 말라는 만류를 했다" 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대권 출정식'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많은 지지자들과 측근이 모여 김 대표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1000여평 규모로 알려진 행사장은 지지자들과 취재진들로 가득차 앉을 자리를 잡지 못한 지지자들도 많았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김무성! 김무성!'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을 찾아볼 수 있었고 김 전 대표의 언행 하나하나에 지지자들의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정병국, 한선교 의원과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강석호 의원 등 전당대회 주자들도 행사에 참석해 김 전 대표의 측근들과 인사를 나눴다. 자리 성격상 이들은 공식적인 발언 자리를 갖진 않았지만 행사장 단상 올라 소개를 받았다.

김 전 대표의 발언도 출마 선언을 방불케 했다. 김 전 대표는 "우리가 변화의 주체가 되고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혁명 동지가 되자"며 "대한민국을 위해 험한 길, 새로운 길을 같이 개척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가 선봉에 서겠다. 다시 한 번 저 김무성을 믿고 힘을 모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개헌에 대한 입장도 표명했다. 김 전 대표는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는 골육상쟁과 같은 극한 대립의 정치를 끝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며 "이제 권력을 나눠야 한다. 협치를 해야한다. 여야간 연정을 할 수 있는 권력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 전 비공식 연찬장소에서 김 전 대표는 박사모(박근혜 대통령 지지모임)를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부패한 정치를 개혁하고자 공천권을 국민에게 되돌려주겠다고 하고 선출됐다"며 "그런데 저는 이 약속 지키려하다가 이를 반대하는 세력에 의해 몰매를 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대표로서 내가 당대표로 있는 한 분열이 있어선 안된다. 집권여당 당대표로서 대통령과 각을 세우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참고 또 참았다"며 "병신이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참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헌당규개정까지는 했지만 다른 정치 세력이 반발해 선거결과는 참패했다"며 "그러한 결과에 당대표로서 책임이 있기에 자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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