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종근당, 인니 찍고 중동·유럽 제약시장 정조준

머니투데이
  • 김지산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6.07.18 03:40
  • 글자크기조절
  • 댓글···

[해외로 뻗는 K-Pharm]③하반기 항암제 공장 설립, 바이오로 영역 확대

지난해 9월14일 CKD-OTTO 법인등록 서명식에서 백인현 CKD-OTTO 대표(이사(오른쪽)와 지미 수다르타 OTTO 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종근당
지난해 9월14일 CKD-OTTO 법인등록 서명식에서 백인현 CKD-OTTO 대표(이사(오른쪽)와 지미 수다르타 OTTO 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종근당
지난해 4월 종근당 (164,000원 상승2500 1.6%)은 인도네시아 제약사 오토(OTTO)와 합작회사 'CKD-OTTO'를 설립하며 동남아시아와 중동, 유럽, 아프리카 제약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CKD-OTTO는 종근당그룹의 해외 첫 생산기지 설립과 운영을 위한 전초기지다. 종근당은 1941년 설립한 이후 75년간 내수 시장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국내 의약품 시장 성장이 정체되면서 직접 해외 생산과 판매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CKD-OTTO는 종근당이 7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종근당의 생산 및 운영 노하우가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종근당은 항암제 생산 공장을 설립한 뒤 국내 본사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생산 품목은 항암제를 비롯해 면역억제제 등 고부가 상품 위주로 꾸릴 예정이다.

오토는 인도네시아 멘사 그룹(Mensa Group)의 의약품 제조 자회사로 반둥에 본사를 두고 있다. 멘사 그룹은 오토 외에도 랜드슨(Landson)과 유통업체 엠비에스(MBS) 등을 보유 중이다.

항암제 공장은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완공한 뒤 2019년부터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항암제를 시작으로 바이오의약품으로 생산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종근당이 인도네시아를 주목한 이유는 시장 성장성과 주변국으로 시장 확장 여건이 탁월해서다. 인도네시아는 2억5000만명의 인구를 보유, 세계 4대 인구 대국에 올라 있다. 제약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약 6조원에 달한다. 국민건강보험 관련 법 개정으로 2019년 전국민 의료보험 가입을 앞둬 의약품 시장 연평균 성장률(CAGR)이 13%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항암제 시장은 2014년 이후 매년 3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현지 항암제 시장 규모는 1억5200만달러(약 1730억원)로 2020년에는 5억6400만달러(약 6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설립은 현지 의약품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의료기관이 아닌 정부에서 의약품 입찰을 받는다. 현지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야 하는 이유다. 종근당은 CKD-OTTO가 인도네시아 정부와 종근당을 이어줄 매개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며 당장 내년에 의약품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종근당 계열사 경영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계열사 중에서도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종근당바이오의 기대가 크다. 종근당바이오는 올 1분기 매출액 288억원의 79.5%인 229억원을 수출에서 거둔 수출기업이다. 인도네시아 법인에 원료의약품을 수출하고 현지 법인을 통해 주변국 제약사들로 수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OTTO는 인도네시아 현지 전략 의약품은 물론 바이오의약품으로도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아세안 10개국을 비롯해 중동, 북아프리카(MENA),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니투데이 기업지원센터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