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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팩'…연 70% 급성장한 마스크팩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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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유 기자
  • 배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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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18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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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마스크팩 시장 5000억, 1년새 2000억 훌쩍…마스크팩 쓸어담는 유커들, 국내 수요도 급증

-메디힐, 리더스, SNP 등 전문업체가 시장 주도
-1000~3000원 제품 팔아 매출 2000억 돌파한 업체도
-'K뷰티' 대표 자부심 갖고 품질·위생 각별히 신경써야


국내 마스크팩 업계 1위인 엘앤피코스메틱의 메디힐 광고모델 현빈이 인기 제품을 들고 있다./사진제공=엘앤피코스메틱
국내 마스크팩 업계 1위인 엘앤피코스메틱의 메디힐 광고모델 현빈이 인기 제품을 들고 있다./사진제공=엘앤피코스메틱

직장인 임미나씨(31)의 화장대 서랍에는 다양한 종류의 마스크팩이 즐비하다. 하루에 최소 1번은 얼굴에 마스크팩을 붙인다. 아침 저녁으로 2차례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날도 있다. 임씨는 "저녁에 클렌징을 마친 뒤에만 마스크팩을 붙였는데 요즘엔 아침 메이크업 직전에도 사용한다"며 "가격이 저렴한데도 보습·진정 효과가 뛰어난 제품이 많아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마스크팩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을 찾은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이 반드시 구매하는 필수품목으로 자리잡은데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매일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1일 1팩'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마스크팩 시장 규모는 5000억원을 넘어섰다. 2014년 3000억원 안팎이던 것과 비교하면 1년새 70% 이상 성장한 셈이다. 1장에 1000~3000원 안팎 마스크팩을 팔아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업체도 등장했다.

'1일 1팩'…연 70% 급성장한 마스크팩 시장
◇끝모르는 성장, 1년새 2000억 훌쩍…전문업체가 시장 주도=
업계가 추정하는 마스크팩 시장 규모는 2010년 1993억원, 2011년 2391억원, 2012년 2411억원, 2013년 2652억원 등이다. 2010년 이후 3~4년간 2000억~3000억원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해 5000억원대로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화장품 대표기업이 이끄는 일반 화장품과 달리 엘앤피코스메틱(이하 브랜드명 메디힐), 리더스코스메틱(리더스), 에스디생명공학(SNP) 등 전문업체 제품이 마스크팩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마스크팩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주요 업체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업계 1위인 엘앤피코스메틱은 지난해 2378억원 매출을 올렸다. 2012년 매출액이 75억원에 불과했지만 3년새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내년 IPO(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는데 기업가치가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더스코스메틱 매출액은 2014년 1200억원에서 지난해 1728억원으로 30% 이상 늘었다. 업계 3위권인 에스디생명공학은 2014년 매출액이 100억원을 밑돌았지만 지난해 747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에스디생명공학 역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IPO를 준비중이다.

'1일 1팩'…연 70% 급성장한 마스크팩 시장
◇유커들 한꺼번에 수천장 구입…위생·품질 각별히 신경써야=
마스크팩 시장이 급성장한 것은 씀씀이가 큰 유커의 힘이다. 중국에선 마스크팩 1장만 붙이면 피부관리가 마무리된다는 인식이 강한데다 가격이 저렴해 선물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면세점이나 명동 일대 마스크팩 매장을 방문해 한번에 1000장 이상 박스째 구입하는 유커들이 많다.

엘앤피코스메틱 관계자는 "메디힐을 비롯해 주요 마스크팩 브랜드 매출의 60~70%가 중국 등 해외 고객에게서 나온다"며 "중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유통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도 시장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직포와 하이드로젤, 바이오 셀룰로오스부터 최근엔 주사기형 마스크팩까지 제품이 다양해지고 품질이 좋아지면서 국내 수요도 점점 늘고 있다. '1일 1팩'을 즐기는 마스크팩 마니아가 많은데다 1장당 1만~2만원을 웃도는 고가 제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중소기업 제품이 많은 만큼 제조과정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마스크팩은 시장 진입장벽이 낮은데다 대부분 위탁생산으로 제조하는 만큼 위생 문제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며 "위생 문제가 반복되면 자칫 시장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 업체들은 K뷰티 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철저한 제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송지유
    송지유 clio@mt.co.kr

    머니투데이 산업2부 송지유 차장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유통산업을 비롯해 패션, 뷰티 등 제조 브랜드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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