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이공연]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外

◇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베토벤의 '디아벨리 변주곡'을 들고 찾아왔다. 여기에 모차르트 환상곡 D단조와 슈베르트 피아노소나타 18번까지 함께 선보인다. 김선욱 음악세계 중심에 있는 '독일 레퍼토리'다. 베토벤의 '디아벨리 변주곡'은 연주시간만 1시간에 달하는 '난곡'으로 꼽힌다.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전곡 연주, 피아노 소나타 사이클 등 베토벤 곡을 아울러 온 그의 또 다른 도전이 기대를 모은다.

*일시: 20일 (수)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02-599-5743



◇ 창작뮤지컬 '페스트'


서태지의 음악이 뮤지컬 노래로 다시 태어났다. 뮤지컬 '페스트'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하나의 국가 '오랑시티'로 통일된 세계, 도시를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모두가 완벽하다고 믿는 이곳에서 어느 날 원인 불명의 병으로 한 여자가 쓰러진다. 뒤이어 하루에도 사람이 수백 명씩 쓰러지기 시작한다. 시련과 혼돈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을 표현한다. 김다현, 손호영, 박은석, 김도현, 윤형렬 등이 출연한다.

*일시: 22일 (금)~ 9월 30일 (금), 화~금 오후 8시 / 토 오후 2시, 6시 30분 / 일 오후 3시 (월요일 공연없음)
*장소: LG아트센터
*문의: 02-1577-3363


◇ 뮤지컬 '잭 더 리퍼'

뮤지컬 '잭 더 리퍼'가 3년 만에 돌아왔다. 미해결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와 희대의 살인마 '잭 더 리퍼'를 다룬 뮤지컬이다. 체코 원작의 라이선스 작품이지만 줄거리와 노래, 무대 등 90% 이상 한국 정서에 맞게 재창작됐다. 2중 회전무대로 펼쳐지는 장면 연출, 대중적인 노래, 화려한 무대 기술 등으로 눈길을 끈다. 2009년 한국 초연된 뒤 세차례 앙코르 공연을 열었으며 2012년엔 일본에 진출해 입석 티켓까지 판매하는 등 흥행 기록을 세웠다. 류정한, 엄기준, 카이, 김준현, 박성환, 조성윤 등이 출연한다.

*일시: 15일 (금) ~ 10월 9일 (금), 평일 오후 8시 / 주말·공휴일 오후 3시, 7시
*장소: 디큐브아트센터
*문의: 02-764-78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