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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생 1만여명 학교폭력 피해…폭행·강제추행·성폭력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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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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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016년 1차 실태조사…72% '언어폭력'

(서울=뉴스1) 김현정 기자 =
2014~2016 학교폭력 피해유형 현황(서울시교육청 제공)© News1
2014~2016 학교폭력 피해유형 현황(서울시교육청 제공)© News1

올해 서울 학생 1만13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으며 '신체폭행'과 '강제추행·성폭력'의 발생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교육청이 관내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약77만명을 대상으로 '201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생 6980명, 중학생 1878명, 고등학생 1119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언어폭력'이 72%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았다. '집단따돌림'은 39.4%로 그 뒤를 이었고 '신체폭행'(26.6%), '스토킹'(23.8%), '사이버 또는 휴대전화를 통한 괴롭힘'(18.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체폭행'과 '강제추행·성폭력’의 비율이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신체폭행은 2014년 25.2%, 지난해 26.0%, 올해 26.6%로 늘었다. 강제추행·성폭력도 2014년 8.8%, 지난해 9.1%, 올해 9.5%로 증가했다.

학교폭력은 주로 교사의 눈길을 피할 수 있는 '쉬는 시간'(37.1%)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교 이후'(15.4%)가 그 다음으로 높았고 '점심시간'(8.5%), '수업시간'(6.4%)이 그 뒤를 이었다.

피해장소는 '교실안'이라는 응답이 39.8%로 가장 많았다. '복도'(10.5%), '운동장'(6.8%) 등 대부분의 학교폭력은 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학교안'(70.3%)에서 발생했다. '학교밖’에서 학교폭력이 일어난 경우는 29.7%에 그쳤고 '놀이터 공원 등'(6.8%), '사이버공간'(5.1%)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69.2%는 '같은 학교·학년'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같은 학교에 재학하지만 다른 학년인 경우는 7.6%,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3.4%에 그쳤다.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총 3566명이다. 초등학생은 2617명, 중학생은 703명, 고등학생은 237명으로 이들 중 1650명은 집단 따돌림 형태로 학교폭력을 저지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총 2만6602명이다. 초등학생 16511명, 중학생 5944명, 고등학생 4032명으로 중학생의 목격응답률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1.2%p)했다.

신고 비중은 85.6%로 지난해보다 5.4%P 증가해 학교폭력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가족'(42.4%), '학교'(20.1%), '친구나 선배'(15%), '117 상담센터'(3.5%)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뒤 '알리거나 도와줬다'는 응답은 87.5%로 지난해보다 9.5%p 증가했고, '모르는 척했다' 등의 방관 응답은 지난해 12.4%에서 12.1%로 0.3%p 감소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응답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학교에 대해서는 Δ교내·외 순찰·안전대책 마련 Δ신고체제 점검·개선 Δ학교폭력 대응 교원 연수 등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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