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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절벽에 선 펀드매니저 10명중 8명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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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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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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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액티브 매니저 57명 수익률 분석… 전체 평균 -3.13%로 저조

올 상반기에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 중 80%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매니저 10명 중 2명만 수익을 내고 나머지 8명은 손실을 냈다는 얘기다. 액티브 펀드는 펀드매니저들이 초과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운용전략으로 종목을 발굴하는 펀드다.☞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2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가 담당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100억원 이상이고 운용공백이 발생하지 않은 액티브 펀드매니저 57명(수익률·운용규모가 동일한 펀드를 운용하는 경우는 대표매니저 1명으로 판단)의 올해 상반기(7월1일 기준)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플러스(+) 수익률을 낸 매니저는 11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46명은 벤치마크(BM)인 상반기 코스피지수(현금배당의 재투자수익 포함) 상승률(0.67%)에도 미치지 못하고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액티브 펀드매니저들 평균 수익률도 -3.13%로 저조했다.

수익률 절벽에 선 펀드매니저 10명중 8명 손실
플러스(+) 수익률을 낸 매니저 목록엔 국내 배당주펀드의 간판격인 '신영밸류고배당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신영자산운용의 박인희 매니저는 물론 독보적인 성과로 주목받아온 '동부바이오헬스케어 펀드'를 대표 펀드로 운용 중인 동부자산운용의 방태석·한용남 매니저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 들어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전자 등 대형주를 주로 담고 있는 KB한국대표그룹주 펀드(심효섭 매니저), 신한BNPP좋은아침코리아 펀드(김주영 매니저), NH-Amundi대한민국업종대표주연금증권전환형 펀드(김태운 매니저), 신영마라톤통일코리아 펀드(원주영 매니저), IBK그랑프리한국대표 펀드(신동걸·김주영 매니저) 등을 맡고 있는 매니저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비오 NH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 이후 최근 7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는 구간에선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성장형 중심의 액티브 펀드보단 인덱스 펀드의 성과가 좋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 대형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시장비중(코스피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 이상 투자하기 어려운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는 시장 상황에서 액티브 매니저가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성과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매니저도 "최근 5년간 국내 증시가 박스피에 갇혀있는데다 상승할 때도 순환매적 성격이 강해서 지속적인 수익률을 거두기가 힘든 환경이었다"고 말했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실적 우려로 포트폴리오 내에서 비중을 줄였던 국내 대표기업들이 바닥권을 탈피하면서 시장 상승을 이끌었지만 대다수 매니저들이 종목교체를 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150만원대를 돌파한 삼성전자의 나홀로 장세가 이어진 것도 부진 사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수익률 절벽에 선 펀드매니저 10명중 8명 손실

한편 3년 수익률은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 펀드를 대표펀드로 운용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이현진 펀드매니저가 66.36%의 독보적인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최고령 현직 펀드매니저로 알려진 동일권 라자드코리아 대표도 30%가 넘는 수익률로 7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성장성이 있는 가치주에 장기로 투자하는 가치투자 매니저들의 경우 5년 수익률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줬다. 가치투자 1세대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신영자산운용에서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는 이채원 부사장과 허남권 부사장, 2세대 대표주자로 분류되는 KB자산운용 CIO인 최웅필 상무, 신영자산운용의 박인희·김화진 매니저, 삼성자산운용의 민수아 매니저 등이 상위 10위권에 포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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