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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분쟁 1년①]'원리더' 축포 쏜 신동빈, 1년만에 검찰소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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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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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로 이어진 형제 분쟁

(서울=뉴스1) 백진엽 기자,김진 기자 =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2015년 7월27일. 국내 재계 5위인 롯데그룹을 지금처럼 칼끝으로 몰아세운 운명이 시작된 날이다.

'원 리더 신동빈'을 내세우며 새로운 시대를 꿈꾸던 롯데는 이날 벌어진 사건으로 인해 끝을 알 수 없는 어둠을 지나고 있다.

이날은 롯데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부친을 대동하고 일본으로 건너간 날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일본에 가서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롯데홀딩스에서 해임했다. 이른바 '손가락 해임 사건'이고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시작이다.

다음날 신동빈 회장은 바로 반격한다. 전날 있었던 해임건은 정식 절차를 밟지 않은 것이고, 28일 이사회를 통해 부친을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서 해임했다. 이는 형이 부친을 이용해 롯데홀딩스 경영권을 되찾으려는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후 형제는 각종 소송과 의혹 제기, 여론전, 주주총회 등을 통해 끝없이 싸워 왔다. 세차례에 걸친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는 모두 신동빈 회장이 승리했지만 분쟁은 그치지 않고 약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형제간의 분쟁이 검찰 수사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물론 검찰이 전적으로 분쟁때문에 수사를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경영권 분쟁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형제는 검찰 수사중에도 분쟁을 그치지 않고 있다.

가장 수세에 몰린 사람은 신동빈 회장이다. 그는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형 신동주 전 부회장을 상대로 세 번째 경영권 방어에 성공하고 돌아온 지난 3일 이후 집무실에 출근해 경영 현안과 검찰 수사에 따른 대응책 마련 등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신동주 전 부회장측은 최근 신격호 총괄회장이 2010년부터 치매약을 복용했다는 사실을 언론에 흘렸다. 이는 검찰이 수사하는 롯데의 비리들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정신건강이 좋지 않을 때 벌어지, 즉 오롯이 신동빈 회장의 책임으로 몰고 가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롯데일가 장녀인 신영자 이사장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총수 일가 중 처음으로 구속됐다는 불명예를 안은 그녀가 신동빈 회장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신영자 이사장을 '희생양'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다른 편에서는 그녀가 아직 검찰 수사와 형제간 분쟁에서 칼자루를 가지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신동빈 회장의 검찰 소환 시점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에 앞서 이인원 정책본부 부회장과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 소진세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등 신동빈 회장의 측근들이 줄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해 경영권 분쟁시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며 '일등공신'이 됐지만, 1년여만에 검찰 수사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대응책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롯데그룹 한 관계자는 "1년전에는 한가지 사안에만 대응하면 됐는데, 지금은 동시다발적으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측근들) 본인들 역시 수사 대상인만큼 쉽게 나서기도 손놓고 있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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