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윤병세, ARF 외교전 돌입…북핵·사드 놓고 외교력 시험대

머니투데이
  • 박소연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6.07.24 13:01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the300]한중 외교장관 회담 성사 주목…의장성명 '북핵 규탄' 문안 수위조절 진통 예상

윤병세 외교부 장관. /사진=뉴스1
윤병세 외교부 장관. /사진=뉴스1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4일 오후 3시(현지시간)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를 시작으로 26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관련 연례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북핵 문제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남중국해 판결 등을 놓고 동북아 정세가 긴박하게 흐르는 가운데 이번 회의엔 중국과 북한, 미국 등 6자회담 당사국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어서 윤 장관이 북핵 제재와 관련해 어떤 외교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윤 장관은 이날 낮 라오스 비엔티안공항에 도착해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리는 한-메콩, 한-아세안,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 잇달아 참석한다.

윤 장관은 24일 베트남 외교장관과 회동을 시작으로 미얀마 '민주화 영웅' 아웅산 수치 외교장관,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 외교장관과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25일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일본 외무상과 회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북한이 참석하는 유일한 다자안보협의체인 ARF에서 북핵 등 한반도 문제와 남중국해 문제, 테러 등 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윤 장관은 이 밖에도 중국을 포함한 13개 국가 외교장관과 양자 회동을 추진 중이다. 외교부는 미얀마와 같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거나 외교장관이 교체된 경우를 위주로 양자 회담 또는 환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에 시종일관 강력한 반대의사를 밝혀온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양자 회담이 성사될지 광심이 쏠린다. 외교부는 한중 양자 회담 추진을 통해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에 대해 중국 측에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향후 북핵 공조에 협조를 요청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취임 후 국제무대에 처음 나서는 북한 대표 리용호 외무상과 윤 장관이 어떤 만남을 가질지도 이번 ARF의 큰 관심거리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정부 입장은 분명하고 일관된다"고 밝혀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잇단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자위권적 당위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최근 무수단 중거리미사일 발사 성공 등을 들어 '핵 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인정하라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한미군 사드 배치에 대한 비난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의 판결 이후 갈등이 격화된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관심거리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이 당사국 필리핀을 비롯해 베트남, 미국 등과 격돌이 예고된 가운데 우리 정부가 그간 전략적으로 취해온 중립 입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우리 외교당국이 '북핵 규탄' 내용이 담긴 ARF 의장성명을 도출해 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ARF 의장성명은 27개 참가국 전체의 만장일치로 채택되는데다 친북 국가인 라오스가 의장국을 맡아 올해 의장성명 도출까지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한반도 북핵 문제와 대북제재 기조와 관련 문안 수위를 놓고 막판까지 남북 외교당국 간 치열한 외교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바이든 '땡큐'의 이면…"잘못하면 日처럼" 경고등 켜진 삼성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머니투데이 수소대상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