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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P2P 투자수익률의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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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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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창업 전쟁터에서 승리을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합니다.
/캐리커처=김현정 디자이너
/캐리커처=김현정 디자이너
P2P(개인 대 개인)대출 채권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인 투자대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에 많은 P2P금융 기업들이 연 평균 10%대의 중·고수익 투자상품을 내세우면서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P2P업체에서 고지한 수익률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알 필요가 있고, 또 P2P 업체들도 수익률 산정 방식을 투자자들에게 조금 더 쉽고 명확하게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현재 P2P 투자는 대부분 대출자의 대출금리가 투자자의 수익률로 고지돼 있다. 이는 잘못된 계산방식은 아니지만, 대출자의 상환방식에 따라 투자자가 실제 수령하는 수익과는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만기에 투자자들이 혼란을 느낄 소지가 존재한다.

현재 P2P금융 투자상품의 경우 대부분 만기일시상환 방식이 아닌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약정된 이자율대로 매월 이자를 지급하는 만기일시상환의 경우 약정된 금리가 투자자의 수익률이 된다. 반대로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은 원금과 이자를 매달 쪼개서 나눠준다.

첫 달에는 많은 이자와 적은 원금을 갚고 만기로 갈수록 적은 이자와 많은 원금을 갚아나가는 구조다. 매월 원금을 상환하면서 전체 투자금이 지속적으로 줄어 이자도 점점 줄어든다.

즉,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P2P금융 투자상품의 수익률은 전체 투자금 대비 수익률로 산정되지 않는다. 매달 원금이 상환되면서 부리되는 이자가 전체 대출금이 아닌 남아있는 원금을 기준으로 계산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P2P금융 투자상품이 연평균 10%의 수익률이라고 명시했을 경우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은 이자 수익이 점차 줄어들어 계속적으로 재투자를 하지 않고서는 실제 고객이 손에 쥘 수 있는 수익은 전체 투자금 대비 6% 미만으로 떨어져 고지된 수익률과 큰 차이가 생기게 된다.

P2P금융 투자상품이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을 차용하고 있는 배경에는 '신용대출'이 자리잡고 있다. 기존 금융권에서는 신용대출의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을 택하고 있다.

대출자들은 월 납입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기상환을 선호하지만 실제 대출계약기간이 만료된 시점에 원금을 한번에 상환하기가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수많은 부실채권들이 생겨난 바 있다.

반면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이 월 납입액은 다소 높지만 매달 원금과 이자를 갚아나간다는 점에서 자금운용이나 리스크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에 금융사들이 원리금균등상환을 선호하게 됐다. 신용대출을 주로 취급하는 P2P금융이 투자상품의 상환 방식으로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을 채택하게 된 이유다.

만기일시상환 방식으로 산정된 수익률(대출금리)을 제시하는 P2P금융업체를 제외하고 현재 신용대출을 취급하는 대부분의 P2P금융업체가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산정된 수익률(대출금리)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고지된 수익률에 대해 투자자들의 오해가 생길 가능성이 충분히 크다.

그러므로 P2P금융업체들은 수익률 산정 구조를 충분히 설명하고 고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투자처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6년 7월 29일 (17:00)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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