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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조선업계 하반기 가격협상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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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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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0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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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인상 근거로 철강재 공급가격 인상 예고하자, 수요업체들 업황 이유로 '난색'

동국제강 당진공장에서 선박, 해양플랜트 건조에 사용되는 후판을 생산하는 모습.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 당진공장에서 선박, 해양플랜트 건조에 사용되는 후판을 생산하는 모습. /사진=동국제강
철강업계가 철광석 가격 인상에 따른 철강재 공급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자 조선업체들이 불황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POSCO (362,500원 상승2000 -0.6%)(포스코) 현대제철 (51,500원 상승100 -0.2%) 등 주요 철강업체들은 현대중공업 (105,500원 상승13000 -11.0%) 대우조선해양 (28,800원 상승550 -1.9%) 등 조선업체들을 상대로 후판 공급가격을 1톤당 4만~5만원 가량 인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산 후판이 조선업체에 공급되는 가격은 1톤당 50만원 가량에 가격이 형성돼있다. 지난해 말에는 60만원 안팎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철강업체들은 현재 후판 가격이 4~5년 전의 절반에 못미치는 수준이어서 더 이상 가격 인상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최근 2분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에서 가격 인상의 당위성을 주장해왔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올해 초 건설용 후판 등에 대해서는 이미 1톤당 2만~5만원의 공급가 인상을 단행했다. 하지만 국내 후판 수요의 절반 이상은 조선용이어서 조선용 후판 단가 이상 없이는 수익성 향상에 한계가 있다.

지난해 현대제철의 전체 매출 중 후판 비율은 13%, 동국제강은 19%에 달했다. 현대제철 후판 판매량은 260만톤으로 전체의 13%, 동국제강은 150만톤으로 전체의 22% 수준이었다. 포스코는 후판 판매비율을 밝히지 않았으나 전체 판매량의 14%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3사 모두 후판의 60% 가량을 조선업체에 공급한다.

한 철강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수요업체들이 철광석 가격하락에 따른 철강재 가격 인하를 요구할 때마다 꾸준히 반영해왔으며, 중국발 물량 밀어내기에 따른 '울며겨자먹기'식 인하도 있었다"며 "지난해 1톤당 40달러대로 떨어졌던 철광석 가격이 최근 60달러대까지 상승하는 등 인상 요인이 충분히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조선업계에서는 최악의 침체에 빠진 시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호소 중이다. 조선업계에서는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국산 후판 비중을 늘리는 강수도 고려 중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산 후판 공급단가가 10% 가량 상승하면, 선박 건조 수익성이 20~30%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본, 중국 등 철강업체들이 자국 조선업체의 불황을 고려해 후판 단가를 동결하는 것처럼 국내 업체들 역시 상생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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