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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채권에 몰리는 돈뭉치...펀드설정 1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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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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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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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다이나믹플러스에 1조 순유입

브렉시트 이후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해외 투자도 주식보다는 채권 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해외 채권 펀드 설정액 10조 돌파..미래에셋 독식=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해외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 2일 기준 10조16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 1조5047억원이 순유입된 것이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는 지난 2월 비과세 혜택이 도입된 데도 불구하고 371억원이 줄어든 것과 비교된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눈에 띄게 선두를 달리고 있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에 약 6000억원,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에 약 4000억원이 들어오면서 두 펀드에만 1조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됐다. 두 펀드는 해외 채권형 펀드 중에서 유일하게 설정액이 각각 1조원이 넘는 공룡펀드기도 하다.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은 선진국, 신흥국, 한국 등 전세계 일정 등급 이상의 채권에 투자하는데 다이나믹플러스는 보다 공격적인 투자로 지향한다. 두 펀드 모두 연초 후 수익률은 5~6%대로 견조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가격 상관관계가 마이너스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어 펀드 내 유동성으로 채권 매입 시 이머징 채권을 주로 매수할 계획"이라며 "현재 이머징 채권은 발행이 제한돼 있어 수급 여건이 가격에 우호적"이라고 밝혔다.

◇미국, 신흥국 채권 펀드 관심 지속=세계 경제 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과 비교적 높은 금리를 주는 신흥국 채권 대한 관심도 높았다.

미래에셋법인전용미국달러우량회사채월지급식1에는 1000억원, 이스트스프링미국투자적격회사채A(H)에는 767억원, 삼성달러표시단기채권자Cf(H)에는 500억원이 들어왔다. 신흥국 채권펀드 중에서는 블랙록아시아퀄리티A(H)에 1257억원이, 미래에셋인도채권1A에 350억원이 순유입됐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7월에는 신흥국채권 143억달러가 몰리면서 월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선진국 금리가 하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도 불구하고 기대수익률이 높은 신흥국 채권에 자금이 쏠렸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한적이라 이러한 자금 흐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고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도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독일, 일본, 스위스 등 기타 선진국 국채 금리가 워낙 낮아 해외 중앙은행들이 미국 국채를 계속 매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 10년물 금리가 현재 1.5% 수준인데 1.4~1.7%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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