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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수업교재 제안받은 DJ기기 만든 30대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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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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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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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김희찬 제이디사운드 대표...작은 DJ기기 '몬스토 고디제이' 직접 제작 세계시장 노크

美서 수업교재 제안받은 DJ기기 만든 30대 사장님
"대박을 터뜨리고 이내 거품이 꺼지는 창업이 아닌, 50년, 100년 이상 기억되며 회사를 만들고 싶다."

핸드백에도 들어갈 만한 작은 DJ 기기 '몬스토 고디제이'(GO DJ)를 만들어 중국,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린 지 벌써 6년째. 김희찬 제이디사운드 대표는 "누군가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걸 직접 만들었을 때의 기쁨을 전 세계 음악인들과 함께 나눈다고 생각하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사실 김 대표는 대학 시절 토목공학을 전공했다. 평소 음악을 즐겨 듣던 그는 결국 음향기기 제조업체에서 휴대폰이나 MP3기기에 쓰이는 ‘오디오 프로세서’(AP) 개발자로 근무했다.

2008년 즈음, 커다란 디제잉 콘솔박스 대신 작고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 대표는 "대기업이나 MP3 제조기업 등 여러 곳에 제안을 해 봤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며 " 결국 내가 직접 만들자고 결심했고 3년 만인 2011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에 들어가 시제품까지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처음 선보인 '고 디제이'는 무게 300g, 스마트폰 두 개를 붙여놓은 정도의 크기였다. 아직까진 국내보다는 홈 파티 문화가 발달한 미국, 영국, 미국・영국・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을 몬스터 고디제이는 파고들고 있다. 김 대표는 이 제품을 들고 미국에서 100년 이상 열리고 있는 종합 악기 행사 '남쇼'를 비롯해 독일의 뮤직메쎄, 중국의 상해 악기박람회 등 세계 3대 악기 박람회에도 참가했다.
올해 새롭게 선도인 '고 디제이 프로'
올해 새롭게 선도인 '고 디제이 프로'

회사는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처음엔 디제잉 음악 마니아들 사이에서 점차 음악을 즐기는 직장인이나 학생들 사이에서도 '고 디제이'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미국과 일본에는 지사를 만들었고, 파트너사 등을 통해 수출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 홍콩, 스위스, 브라질, 스페인, 쿠웨이트 등 전세계 20개가 넘는다"며 "매출의 80%가 수출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의 한 교육기관에서 '고 디제이'에 관심을 보이고 고등학생 음악 수업 교재로 활용하겠다는 제안을 주기도 했다.

김 대표는 '첫 번째' 제품으로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면 좀 더 업그레이드된 '두 번째' 작품인 '고 디제이 프로'로 이제 시장에서 인정받고 싶다는 각오다. 올 상반기 일본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마쿠아케'에서 '고 디제이 프로' 펀딩을 실시해 목표금액의 300%에 달하는 약 5300만엔(약 5억7000만원)이 모였다. 이는 마쿠아케 역대 최고 금액이다. 또 지금은 미국의 펀딩사이트 '인디고고'에서 일주일 만에 6만4957달러(약 7200만원)가 모집된 상황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디제잉 뿐만 아니라 작곡용 기기와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는 디제잉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하고 있다"며 "음악 산업을 선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찬 대표가 지난해 미국의 세계 최대규모 종합 악기 행사 '남쇼'(NAMM SHOW)에 참가해 현지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희찬 대표가 지난해 미국의 세계 최대규모 종합 악기 행사 '남쇼'(NAMM SHOW)에 참가해 현지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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