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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A-로드 "사랑하는 야구와 양키스에 작별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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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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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08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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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선언한 알렉스 로드리게스. /AFPBBNews=뉴스1
은퇴를 선언한 알렉스 로드리게스. /AFPBBNews=뉴스1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알렉스 로드리게스(41)가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내년 시즌까지 계약이 남아있지만, 은퇴 후 조언자 및 인스트럭터로 변신한다.

로드리게스와 양키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발표했다. 로드리게스는 "어떤 운동선수도 자신이 원하는대로 은퇴할 수는 없다. 우리 모두는 영원히 선수로 뛰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 이제 13일이 내 마지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잘 마무리하고자 한다. 프로선수로서 받아들여야 한다. 작별은 가장 힘든 일이다. 하지만 오늘 이것을 하고자 한다. 힘든 하루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로드리게스는 특별 조언자이자 인스트럭터로 양키스에서 일하게 된다. 기간은 2017년 12월까지다. 로드리게스의 기존 계약기간이 2017년까지임을 감안하면, 선수 은퇴 후 지도자로 남은 계약기간을 채우는 셈이 된다. 잔여 연봉은 지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략 2700만 달러 정도다.

로드리게스는 "나는 야구를 사랑하고, 양키스를 사랑한다. 이제 나는 오늘 야구와 양키스 모두에 작별을 고한다. 또한 오늘은 자랑스러운 날이다. 나는 8살에 빅 리그에서 뛰기 시작했다. 22년이나 뛸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양키스에 대한 고마움도 표현했다. 로드리게스는 "양키스에서 뛸 수 있게 해줬고, 다음 세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스타인브레너 가문에 감사드린다.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오늘 나에게 보여준 신념에 감사드린다"라고 더하며 구단주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로드리게스와 지난 며칠 동안 논의했었다. 로드리게스가 우리 조직의 일부로 남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로드리게스는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맡게 됐다. 우리는 젊고 재능 있는 유망주들이 많다. 이들의 잠재력을 깨워야 한다. 로드리게스가 이 부분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로드리게스는 검증된 멘토다"라고 말했다.

텍사스 시절 알렉스 로드리게스. /AFPBBNews=뉴스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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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시절 알렉스 로드리게스. /AFPBBNews=뉴스1


지난 1994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1996년부터 풀타임 주전으로 뛰기 시작했다. 올해가 빅 리그 23년차다. 시즌으로는 22시즌을 뛰었다. 시애틀-텍사스-양키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다.

통산 2781경기에 나섰고, 3114안타, 타율 0.295, 696홈런 2084타점, 출루율 0.380, 장타율 0.550, OPS 0.930을 기록중이다. 특히 홈런은 현역 1위이며, 역대 4위에 올라있다. 700홈런에 4개만을 남겨둔 상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700홈런을 딱 3명만 달성한 기록이다(행크 아론, 베이브 루스, 배리 본즈).

이런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로드리게스는 올스타에 총 14번이나 선정됐고, 세 차례 아메리칸리그 MVP(2003년, 2005년, 2007년)에 올랐다. 실버슬러거 10회, 골드글러브 2회도 품에 안았다. 여기에 총 5번 홈런왕을 차지했다(2001~2003년 3연패, 2005년, 2007년). 그야마로 최고의 스타였다.

계약도 최고였다. 지난 2001년 1월 로드리게스는 FA 자격으로 텍사스와 10년 2억 5200만 달러라는 역대 최고액 계약을 체결했다. 최초의 10년 계약이었고, 금액도 최고액이었다.

이후 2003년까지 텍사스에서 세 시즌을 보낸 로드리게스는 2004년 2월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다. 양키스에서 4시즌을 보낸 후, 로드리게스는 2007년 10월 옵트 아웃을 선언하고 FA가 됐다.

그리고 두 달 뒤, 양키스와 10년 2억 7500만 달러라는 또 한 번의 역대 최고액에 FA 계약을 맺는다. 지안카를로 스탠튼(27, 마이애미)이 2014년 말 13년 3억 2500만 달러에 계약하기 전까지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 계약자로 올라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한 번에 부정되는 일이 발생했다. 바로 약물이다. 스스로 약물 복용을 시인했고,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6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2014년 시즌은 통째로 날렸다. '약물'이라는 낙인이 찍히며 한순간 추락하게 된 셈이다.

2015년 복귀 후 타율 0.250, 33홈런 86타점, OPS 0.842로 여전한 활약을 펼쳤지만, 올 시즌에는 62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 0.204, 9홈런 29타점, OPS 0.609로 성적이 추락했다.

이에 구단과 협의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계약기간이 남아있고, 700홈런이라는 현실적인 목표가 코앞이지만, 새로운 야구인생을 선택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야구천재이자 슈퍼스타의 마지막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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