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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23일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 (무수단 미사일)의 시험발사 사진을 공개하며 무기 개발 수준을 과시했다. /사진=노동신문 |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7일(현지시간)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스의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버뮤데스에 따르면 북한 매체에 공개된 사진과 상업위성사진을 비교 분석해본 결과 탄도미사일이 갈마 공항 동쪽 지점에서 발사됐다는 것이다.
버뮤데스는 "갈마공항은 원산에 위치한 기존 공군기지를 현대식 민간 비행장으로 바꾸는 마지막 단계에 있으나 최근 건설된 대형 미사일용 이동발사대(TEL)도 갖추고 있다"며 "북한이 향후에도 갈마공항과 함께 호도반도의 관련시설을 실탄 포사격과 로켓, 미사일 시험에 이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갈마공항은 주로 대규모 이벤트용, 호도반도의 시설은 일상적인 시험과 훈련용으로 이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북한은 지난 '화성-10'발사 성공 다음날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상대 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홍보에 나섰지만 발사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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