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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2배 즐기기]③ 브라질, 어디까지 가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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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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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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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서 쌈바 즐기고, 아마존서 핑크 돌고래와 수영하기

[편집자주] 지구 반대편에서 열리는 올림픽 경기를 더 맛깔나게 구경할 수는 없을까.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은 알고보면 ‘가깝고도 먼 나라’다. 정치나 경제적으로는 교류가 별로 없지만, 문화적으로는 이미 생활 곳곳에 파고들 정도로 친밀하다. 파올로 코엘료의 문학 작품을 읽고 코파카바나 해변을 떠올리며 삼바 춤을 추고 보사노바 음악을 듣는 건 단순히 상상속 풍경이 아니기 때문이다. 리우 올림픽을 계기로 브라질의 익숙하거나 숨겨진 문화 풍경을 들여다봤다.
[리우, 2배 즐기기]③ 브라질, 어디까지 가봤니?
태극전사들이 써가는 드라마를 보며 사람들의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이 있는 남미 지역은 한 해에 2000만 명이 해외로 떠나는 대한민국이 유독 관심없는 여행지지만, 이번 개막식에서 보여줬듯 문화적 배경이 깊고 탄탄한 곳이다. 아마존과 반짝이는 해변이 공존하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곳이기도 해, 일단 브라질 땅을 밟은 사람들은 잊지 못하는 곳이라고 전해진다.

우리나라와는 비자 면제협정이 체결돼있어 90일 이내라면 쉽게 드나들 수 있고, 남반구에 위치해 우리나라와 계절이 정반대이기 때문에 더위를 피하거나 추위를 피하기 위해 찾기에도 제격이다. 다만 영토가 너무 넓어 그 매력을 제대로 보려면 최소한 1달은 여행을 해야 한다는 것이 브라질 여행 경험자들의 말. 대체 브라질에는 어떤 매력이 숨겨져 있을까?

브라질 하면 '쌈바', 쌈바 하면 '카니발'!

쌈바 카니발(Carnival)은 브라질의 국민 축제다. 사순절 기간 동안 못 먹는 고기를 마음껏 즐기자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이 단어는 기원전 6세기 그리스에서 탄생했으나 중세 이탈리아에서 성행, 포르투갈을 거쳐 브라질에 정착했다. 오늘날 영국, 독일, 콜롬비아, 우루과이 등 많은 나라에서 행해지고 있다.

브라질의 카니발은 보통 여름인 2월에 주로 개최되며, 브라질 내에 있는 수백 개의 삼바학교들이 이날의 단 두 시간을 위해 1년이라는 긴 시간을 바쳐 축제를 준비한다. 가장 유명한 것은 리우데자네이루와 살바도르, 상파울루 카니발이다. 2013년에는 한인 이주 50년을 맞이해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에서 한국을 주제로 한 카니발이 열리기도 했다.

입장료는 50달러에서 2000달러까지 다양하며, 리우데자네이루의 경우 이보다 더 비싸다. 브라질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의 경우 카니발 기간 축제장 인근에서 표를 파는 암표상들로부터 가격을 비교해가며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옷을 갖춰입은 사람들은 저마다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이를 보며 관중들도 함께 열광한다.

[리우, 2배 즐기기]③ 브라질, 어디까지 가봤니?

아마존서 나무늘보와 사진찍고, 돌고래와 수영하기

'아마존' 하면 떠오르는 나라는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이번 리우올림픽 개막식에서 오륜기를 푸른 나무로 형상화해 파괴되는 아마존 밀림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던지기도 했다. 브라질 아마조니아 주의 주도인 마나우스에서 아마존으로 들어가는 여정이 시작된다. 이 곳에서는 우리 돈으로 10만 원이 채 안 되는 돈에 점심식사가 포함된 당일 투어를 할 수 있다.

배를 타고 아마존 강 위에 오르면 검은 강과 갈색 강이 수온차에 의해 갈라진 채로 흐르는 곳을 만나기도 한다. 보트를 타고 이동하다 중간중간 있는 쉼터에서 나무늘보나 아기 악어같은 동물들을 안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아마존 여행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꼭 해보고 싶어하는 투어는 바로 '핑크 돌고래'와의 수영. 온 몸이 핑크색으로 빛나는 돌고래 '보또'(Boto, 브라질 사람들이 부르는 핑크 돌고래의 별명)와 함께 즐기는 수영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아마존을 찾은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다. 구명조끼를 입고 사람들이 물 속에 들어간 뒤, 생선을 던져 유인하면 어디에선가 불쑥 하고 돌고래가 나타난다.

[리우, 2배 즐기기]③ 브라질, 어디까지 가봤니?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가 되어볼까, 보사노바 여행

리우올림픽 개막식에서 배우 지젤 번천은 이 노래에 맞춰 은빛 드레스를 입고 멋지게 워킹을 했다. 브라질의 대표 음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Garota de ipanema)는 브라질 보사노바 음악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사노바라는 장르는 브라질의 정열과 따뜻함을 가득 담고있다.

브라질에서 정통 보사노바 음악을 즐기기 위해서는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나바 해변 근처의 음악 클럽들을 찾아가보는 것이 좋다. 주말에는 테이블을 예약해야만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이 클럽들은, 우리나라와 달리 찾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클럽들에서는 가족 단위로 찾아온 현지인들이 서로를 둥그렇게 둘러싸고 보사노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풍경도 흔히 볼 수 있다. 열정이 가득 넘치는 사람들 답게, 클럽에서뿐만 아니라 야외 공원에서도 스피커만 놓고 춤을 춘다. 한국에서보다 좀 더 자유로운 옷차림으로, 이들을 따라 흥겹게 몸을 맡겨보는 것도 브라질을 즐기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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