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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 호텔롯데서 상반기만 13억원 보수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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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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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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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 상여금 지급 사유 "조직문화 개선 리더십"…"경영참여 안했다더니, 고액 보수 챙겨 이율배반"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에 연루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별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에 연루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별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연루 의혹 등과 관련해 횡령·배임·배임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사진)이 올 상반기 호텔롯데로부터 10억원대 고액 보수를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신 이사장은 지난 6월부터 본격화된 검찰 수사 과정에서 '호텔롯데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영활동 대가인 보수는 고스란히 챙겨 '이율배반'적 태도라는 지적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호텔롯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사내이사인 신 이사장은 상반기에 고정급여 8억5000만원과 성과 상여금 4억9600만원 등 총 13억4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호텔롯데는 보고서에서 신 이사장에 대한 상여금 기준에 대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해 경영 역량을 발휘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이끈 리더십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지난해에도 호텔롯데로부터 급여 17억100만원과 상여금 5억6700만원 등 총 22억6800만원을 받았다. 회사 측은 지급 이유로 "준법경영 및 윤리경영 문화의 정착에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신영자, 호텔롯데서 상반기만 13억원 보수챙겨
신 이사장은 호텔롯데 외에도 롯데쇼핑과 부산롯데호텔, 롯데자이언츠, 대홍기획, 롯데리아, 롯데건설 등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이사직을 맡고 있다.

임원 보수 공개 의무는 연봉 5억원 이상인데, 올 상반기 기준 롯데쇼핑과 롯데건설 등의 임원 보수 지급 현황에는 신 이사장의 수급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재계 관계자들은 신 이사장이 지난해 롯데쇼핑과 롯데건설로부터 각각 5억원의 급여를 받았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에도 이들 회사로부터 일정 급여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등기임원에서 빠지고 경영에 참여하는 일부 기업 오너가의 행위가 비판을 받았지만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려놓고도 경영 참여 없이 고액의 보수를 받는 것 또한 문제라는 지적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된 기업 오너와 경영인들이 비판 여론을 고려해 거액의 보수를 포기·반납하거나 사회에 환원한 사례가 있다"며 "신 이사장도 보수를 포기하거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는 선택을 하는 것이 사회통념에 맞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신 이사장은 롯데면세점과 롯데백화점 등에 매장을 입점시켜주는 대가로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배임수재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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