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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잡는 더위…폭염 사망 14명 '역대 최다' 육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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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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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도 1800명 넘어…"갈증 없어도 물마셔야"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는 서울 여의도공원 앞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는 서울 여의도공원 앞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올해 여름 살인적 폭염으로 14명이 사망했다. 이전까지 최고치였던 2012년 15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또 온열질환자는 1800명으로 연일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질병관리본부(KCDC)의 '2016년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KCDC는 애초 사망자 수가 16명이라고 홈페이지에 게시했지만, 이날 오후 14명으로 수정했다.

KCDC는 전국 응급실 온열질환자 신고를 통해 사망자를 집계하는데 한 건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아님에도 병원 측이 잘못 입력해 수정됐다. 또 나머지 한 건은 사례조사 결과 온열질환으로 사망하지 않았다는 결론에 이르러 수치를 변경했다.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은 1800명이다. 2013년의 1189명을 넘어선 지 오래다.

온열질환자 중 남성은 1330명으로 여성 470명보다 2.8배 많았다. 연령대는 50대가 413명(22.9%)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40·60대 각 281명(15.6%), 70대 211명(11.7%) 순이었다. 40대 이상이 74.7%를 차지했다.

온열질환 5건 중 3건은 한낮에 발생했다. '정오~오후 6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052명으로 전체의 58.4%를 차지했다. 하지만 '오전 6시~정오' 발생한 환자도 406명에 달하고 '오후 6시~자정'에 응급실을 찾은 사람도 299명으로 적지 않았다.

발생 장소를 보면 실외가 1418명으로 78.7%를 차지했다. 그중 작업장 520명, 논밭 287명, 길가 187명 순으로 많았다. 실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82명(21.2%)이었다. 그 중에서도 집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173명으로 가장 많았다. 집이라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나머지는 작업장 81명, 건물 44명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고온에 노출돼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의 질환을 총칭한다. 야외활동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이 집중되는 오후 오랜 시간 야외활동을 피해야 한다.

논·밭 등에서 일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자주 시원한 장소에서 쉬어야 한다. 또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셔야 한다.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옷을 벗어 체온을 낮추고 전해질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는 게 좋다. 두통, 어지러움, 구토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수액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온열질환자를 발견하면 119 구급대에 요청해 빠르게 의료기관으로 옮기는 게 중요하다. 기다리는 동안 시원한 환경으로 이동해 옷을 벗기고 몸을 식혀줘야 한다. 의식이 뚜렷하면 물을 먹여도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물을 먹이면 안 된다. 물이 기도로 넘어가 질식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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