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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원조' 인터파크도 못피한 '실적부진 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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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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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4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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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부문 직매입 판매 비중 늘며 영업손실 확대…외형 확대 전략, 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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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문을 연 국내 최초 온라인 쇼핑몰이자 오픈마켓 4위 업체인 인터파크 (2,110원 상승25 -1.2%)의 쇼핑부문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올해 상반기 쇼핑 부문 상품 매출이 164억원으로 수수료 매출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인터파크가 직매입해 판매한 상품 매출은 외형 경쟁이 심화되기 시작한 2014년 157% 급증한 이후 3년째 증가 추세다. 반면 오픈마켓 형태를 통한 판매 중개 수수료 매출은 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급감했다.

비용 부담이 큰 직매입 판매 비중이 늘고 수수료 매출은 줄면서 수익성은 악화됐다. 2014년 24억원 손실로 적자전환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만 9억원 적자로 지난해 전체 적자폭 4억원을 2배 이상 넘어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직매입 판매는 자기 물건을 높은 마진에 팔아 수익을 거둘 수 있지만 요즘처럼 가격 경쟁이 극심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저마진이나 손해를 보고 팔아야 한다"며 "직매입 상품을 보관하기 위한 물류창고 운영 등 부대 비용도 많이 들어 손실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쿠팡과 티몬 등 다수 온라인 쇼핑몰들이 직매입 판매로 큰 손실을 안고 있지만 인터파크 역시 외형 경쟁을 위해 직매입 판매 비중을 늘린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오픈마켓 업체인 11번가도 최근 직매입 판매를 본격화하는 등 거래액을 늘려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는 직매입 판매가 효과적이다. 오픈마켓은 판매자들이 상품을 판매한 뒤 지급하는 일부 수수료가 매출의 전부지만 직매입 판매는 판매가격 전체가 매출로 잡히기 때문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직매입 판매 비중 증가에 대해 "완구 전문몰 아이토이즈 등 전문몰 사업과 중국 '역직구'(온라인 해외직접판매) 사업 등을 위해 상품 직매입 비중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오픈마켓 형태를 주축으로 유지하면서도 상품을 직매입해 판매하는 전문몰 사업을 강화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터파크는 20% 비중을 차지하는 쇼핑 부문 외에 투어, ENT(공연·티켓), 도서 부문에서도 외형 확대 전략을 펼치면서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터파크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어 부문이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 외형 확대 전략으로 수익성이 훼손됐고, 쇼핑 부문은 업체 간 경쟁과 업황 부진 등으로 여전히 이익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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