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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눈 돌리는 데크 플레이트 업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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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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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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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성숙기·저가수주로 수익성 악화 불가피한 국내 대신 해외로 눈돌려

"해외로!" 눈 돌리는 데크 플레이트 업계, 왜?
국내 데크 플레이트 업체들이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단가 위주의 출혈경쟁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국내 시장에 대한 돌파구를 해외 시장에서 찾는다는 전략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덕신하우징 (1,790원 상승95 5.6%)은 올 들어 동남아시아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데크플레이트는 건축물 바닥을 만들 때 콘크리트 타설 전 뼈대 역할을 하도록 시공하는 철제 구조물이다.

덕신하우징은 베트남을 동남아 지역 공략의 주요 거점으로 삼고 수주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덕신하우징은 총 1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 인근 하이퐁 지역에 현지법인 '덕신비나'를 설립하고 현지 생산공장도 갖췄다. 총면적 3만8000㎡의 이곳 생산공장에서는 연간 150만㎡ 규모의 데크 플레이트 생산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덕신하우징은 동남아 지역에서 열리는 해외 건축박람회에도 적극 참여하며 인지도 제고 및 현지 협력업체 발굴에 힘쓰고 있다.

덕신하우징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 설립을 통해 물류비 감소 효과와 빠른 납기 대응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베트남 시장을 거점으로 향후 태국,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진출에 유지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윈하이텍 (3,320원 상승20 -0.6%)은 일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윈하이텍은 그동안 일본시장 확대를 위해 바이어를 접촉하는 한편, 관련 인증획득 준비작업을 지속해왔다. 특히 윈하이텍이 보유한 '중공 슬래브 공법'은 해외시장에서 더욱 널리 쓰인다는 점에서 윈하이텍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여줄 요소로 기대된다.

윈하이텍 관계자는 "유럽, 미주, 중동, 오세아니아 등에서 이미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중공 슬래브 공법은 최근 동남아권 나라와 중국에서도 사용이 늘어가는 추세"라며 "특히 일본의 경우는 중공 슬래브 구조가 층간소음을 완화시키는 성능을 지닌 것으로 입증되면서 대부분의 공동주택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데크 플레이트 업체들이 해외시장에 주목하는 것은 이미 성숙기에 이르러 출혈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는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 신시장 개척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데크 플레이트 업체들의 생산설비 증설이 경쟁적으로 이뤄진 2014년 이후 저가수주 현상이 극심해져 업체들이 수익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실제로 덕신하우징의 경우 2014년 76%였던 데크 플레이트 원가율이 2015년 82%, 올 상반기 96%로 점점 악화됐다. 원가율은 매출을 원가로 나눈 것으로 100에 가까울수록 업체들에는 손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데크 플레이트 시장은 최근 2~3년새 단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주하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저마진 구조로 점점 변화하고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개발 가능성이 큰 동남아 지역 국가들에 진출함으로써 현지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 업체들의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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