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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OPEC 산유량 동결 지지…동참 여부는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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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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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3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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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키르쿡 원전서 원유생산 재개…이란도 산유량 동결 합의할지 미지수

/사진=블룸버그
/사진=블룸버그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산유량 동결 합의를 꺼려온 이라크가 입장을 선회하면서 다음달 OPEC 회의에서 합의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라크가 실제로 산유랑 동결에 동참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30일(현지지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하이더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날 수도 바그다드에서 가진 회견에서 "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하기 때문에 OPEC의 석유량 동결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라크는 그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싸우기 위해 원유 생산량을 사상 최대인 하루 400만배럴까지 늘려왔다.

이라크와 함께 원유 증산 경쟁을 벌여온 이란의 비잔 남다르 잔가네 석유장관도 지난 27일 원유시장 안정을 위해 OPEC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라크와 이란의 발언만 놓고 보면 다음달 26∼28일 알제리 에너지 콘퍼런스 중에 비공식적으로 열리는 회의에서 OPEC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3분의 1을 생산하는 OPEC은 지난 2년간 미국 셰일업계에 대응하고자 공식 산유량 쿼터(할당량)는 동결한 채 암묵적으로 증산에 박차를 가했다. 이 결과 국제유가는 2014년 배럴당 115달러에서 올해 초 12년 만에 최저치인 27달러까지 폭락했다.

OPEC은 국제유가 급락을 막기 위해 지난 4월 산유량 동결 합의를 추진했다. 하지만 국제 제재 해제로 올해 국제 원유시장에 복귀한 이란이 불참했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의 참여 없이는 산유량을 동결할 수 없다고 맞서 합의는 무산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란과 이라크의 산유량 동결 지지 발언에도 이들이 실제로 산유량 동결에 합의하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

FT는 이라크가 사상 최대 산유량과 더불어 북부 키르쿡의 유전에서 하루 15만배럴의 원유 생산을 재개하고 있는 게 합의를 막는 난제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란도 서방 경제제재 이전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까지는 산유량 동결에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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