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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헬리콥터 머니 내놓을 것" 사라지지 않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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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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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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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물가상승 목표치 달성 요원한 상황서 외면하기 어려울 것 "헬리콥터 머니는 마지막 남은 선택지"

일본은행(BOJ)의 거듭된 부인에도 이른바 '헬리콥터 머니'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서 사라지지 않는 분위기다. 경제성장과 물가상승 목표치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외면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오키 다이주 UBS그룹 도쿄 지사의 이코노미스트는 "9월에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는 건 생각할 수 없다"며 "가장 나오기 쉬운 방침은 BOJ가 일본 국채를 오랫동안 보유하기 위해 모조 헬리콥터 머니를 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금융사도 이와 비슷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투자 베테랑으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이머징마켓 회장은 지난주 도쿄에서 한 인터뷰에서 "직접적인 정부 지출이 목전에 임박했다"고 말했고 데이비드 우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글로벌 금리 및 통화 연구 담당자는 이달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헬리콥터 머니는 (BOJ의 회의) 테이블에 올려져있는 단 하나의 선택지"라고 했다.

앞서 BOJ는 마이너스 금리까지 도입하며 경기부양에 시동을 걸었지만 엔 약세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등 상당부분 실패한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일본 국채 금리는 기록적인 하향세를 보이며 이날 10년물 금리는 마이너스 0.075%까지 떨어졌다.

"헬리콥터 머니는 우리의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견해가 내달 20~21일 열릴 BOJ 회의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얘기다. 최근 구로다 총재의 발언이 부양책 축소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도 현재의 BOJ 정책이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마이클 모엔 애버딘자산운용의 투자매니저는 지난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그들(BOJ)은 자신들이 갖고있는 탄약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그에 대한 첫 번째 반응은 헬리콥터 머니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다치 마아미치 JP모간체이스 도쿄 지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헬리콥터 머니에 대한 추측은 절대로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은 이 정책(헬리콥터 머니)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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