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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으로 자영업자 신용대출 문턱 낮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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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준 펀다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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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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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창업 전쟁터에서 승리을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합니다.
/캐리커처=임종철 디자이너
/캐리커처=임종철 디자이너
자영업을 하는 아내와 운영자금 대출을 위해 은행을 찾은 적이 있다. 자영업자 대출 상담을 요청했더니 창구 직원의 표정이 머쓱해지며 당행과 거래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부터 물었다.

답변을 들은 은행 직원은 아내의 은행 거래 기간이 충분히 길지 않았던지 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를 요구했다. 자영업자 신용대출의 벽이 여전히 높음을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은행의 입장에서는 자영업자의 무담보 신용 대출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매월 일정한 급여가 들어오는 근로자에 비해 자영업자의 수입 구조는 상대적으로 불안정하게 보일 뿐더러 은행은 자영업자가 언제 어떠한 이유로 자금이 필요한지, 자금은 어떻게 운용하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행에서는 자영업자의 신용을 보증해줄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나 부동산 등의 담보를 요구할 수밖에 없고, 꾸준한 매출로 건실하게 성장하는 자영업이라도 은행에서 이 부분을 참작해줄 것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대출의 기회가 제한되어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중금리의 새로운 자금의 기회를 제공하며 주목 받고 있는 분야가 바로 P2P 금융이다.

전통적인 금융기관에 비해 운영 기간도 자금도 부족한 P2P 금융업체들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해줄 수 있는 원동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는 ‘고위험·고수익’이라는 모험적 투자를 강행하는 다수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둘째는 전통적인 금융회사와 차별화되는 대출자 판별력의 혁신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중 더 무게를 두고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부분은 후자이다. 즉 대출자와 관련한 데이터를 가능한 많이 수집하고 분석해 대출자 판별력의 혁신을 만들어 내는 일이야 말로 핀테크 산업의 중심에 있는 P2P 금융회사들이 주력해야 할 부분이다.

여기서 핵심 키워드는 ‘새로운 데이터’다. 기존에 고려되지 않던 새로운 데이터를 심사에 적용할 때 기존의 신용평가 모델보다 진보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모험과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는 영역이다.

자영업자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펀다의 경우에는 대출자인 상점주의 개인 신용정보는 물론이고, 상점의 POS를 통해 주메뉴의 매출 비중, 객단가의 변화, 단골 비중의 변화 등 해당 상점의 매출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도 수집한다. 여기에 해당 상점의 상권과 업종에 관한 빅데이터, 즉 해당 상점이 속하는 영역에서의 계절적 특성, 유행 민감도, 소비자층의 규모 등을 모두 분석 데이터로 활용한다.

이렇게 모아진 자영업자에 특화된 데이터들은 머신러닝을 통해 대출 신청자의 분류를 기존 신용평가사들보다 다양화 할 수 있고, 바야흐로 ‘자영업 맞춤형’ 대출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새로운 데이터 발굴의 노력, 그리고 한층 더 혁신적인 분석을 위한 연구와 도전이 자영업자 대출의 허들을 낮추는데 적지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최근 금융권에서도 소호(SOHO, Small Office Home Office의 줄임말)족을 위한 새로운 대출 상품이 소개되고 있으며, 소호 대출 시장 규모 역시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러한 움직임은 신용대출에 어려움을 겪어 온 자영업자들에게 더 많은 자금의 기회가 열렸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6년 9월 2일 (17:00)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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