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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 전 오늘… 대한민국 여군, '금녀의 벽'을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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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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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0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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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6·25전쟁 중 500명 규모 첫 창설, 이제 1만여 핵심 전력으로

6일 여군창설 66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여군 육군학생군사학교(ROTC)에서 여군 후보생들이 동계 입영훈련을 받고있는 모습. /사진=머니투데이DB
6일 여군창설 66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여군 육군학생군사학교(ROTC)에서 여군 후보생들이 동계 입영훈련을 받고있는 모습. /사진=머니투데이DB
66년 전 오늘… 대한민국 여군, '금녀의 벽'을 넘다
'500여명→1만여명'

북한이 6·25전쟁을 일으킨 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66년 전 오늘(1950년 9월 6일) '금녀의 구역' 군대에 500여명 규모 여군이 창설됐다. 이날 첫발을 내디딘 여군은 이제 약 1만명에 달하는 어엿한 국군 핵심전력으로 성장했다.

전군(육·해·공·해군)에 모두 배치된 여군은 이날 출범한 '의용군교육대'가 씨앗이 됐다. 1년 전인 1949년 구성된 첫 여자배속장교 32명 중 11명을 주축으로 전국에서 모인 여성 중 490여명이 한 달간의 고강도 훈련을 거쳐 군인으로 재탄생한 것.

앞서 여경 창설에 힘을 보탰던 '여장부' 김현숙 중위는 당시 이승만 대통령에게 여성 의용군을 허락받았다. 그는 모집 담화문에서 "여자만이 안일하게 국난을 방관하는 태도로 있을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참여를 촉구했다.

인기는 뜨거웠다. 담화문 발표 후 2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고, 이들 중엔 혈서를 쓰는 여성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용군에 참여한 여성들은 교사나 고학력자 등 사회 중상층 이상이 많아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대표 사례로 손꼽혔다.

이들은 전장에서 간호·행정·심리전 등 다양한 분야해서 활약했다. 여성의용군은 특히 지리산과 백운산 등 주요 거점에서 북한군 1200명을 귀순시키고, 기습작전을 통해 피난민을 구출하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웠다.

6·25전쟁 중에는 육군본부 여군과로 편입되며 보폭을 넓혔다. 1953년 휴전까지 4기에 걸친 군사훈련으로 전력에 큰 보탬이 됐다. 당시 의용군 창설의 터전을 다진 김현숙 중위는 여성 최초로 대령에 올랐다.

이후 여군은 1959년 여군처로 승격됐고 간호학교(1967년) 창설 등을 거쳐 여군단(1970년)으로 승격하며 위상을 높였다.

1990년대 여군의 입지는 더욱 넓어진다. 1997년 공군 사관학교를 시작으로 육군·해군이 차례로 입교를 허용했다. 2001년 첫 여성 장군(간호장교)이 임명됐고, 2002년 사관학교 출신 소대장이 탄생했다. 2010년에는 여성 학생군사교육단(ROTC)도 생겼다.

창설 이래 비약적 성장을 보인 여군은 여전히 돌격 태세다. 현행 2년만 근무하고 전역해야 하는 여성 장군 임기제를 개편하고 여군 비율을 종전 1.5%(1만여명)에서 7%대로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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