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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부장검사 스폰서' 의혹 사업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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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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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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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법 "도망할 염려 있어" 구속영장 발부

고등학교 친구인 현직 부장검사에게 돈을 건네주고 사건무마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업가 김모씨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뉴스1=최현규 기자<br>
고등학교 친구인 현직 부장검사에게 돈을 건네주고 사건무마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업가 김모씨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뉴스1=최현규 기자<br>
현직 부장검사와 부적절한 돈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업가 김모씨가 6일 구속됐다.

이날 김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서부지법 조미옥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60억원대 횡령·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는 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평소 친분이 있던 현직 김모 부장검사에게 총 1500만원을 건네는 등 청탁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와 김 부장검사는 고등학교 동창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모 부장검사는 6월 김씨 사건담당 검사인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 소속 박모 검사를 만나 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으로 대검찰청 감찰을 받고 있다.

이날 김씨는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법정에 바로 들어갔다. 변호인 장주용 서부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이날 김씨가 김 부장검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김씨의 자금 사용처에 대해서도 "모르겠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가)반성하고 있다"며 "범죄 사실을 일부 인정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5일 오후 6시쯤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해 "(김 부장검사에게) 오랫동안 술과 향응을 제공해왔다"고 주장했다. 8월26일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도주했다가 이날 검찰에 체포된 뒤 법원으로 압송됐다.

김씨는 김 부장검사가 '두달여 뒤 빌린 돈을 모두 갚았다'고 해명한 데 대해 "1500만원은 김 부장검사의 내연녀에게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그 명목으로 돌려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김 부장검사의 청탁 의혹에 대해 "내 사건 때문에 청탁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김 검사가 자신의 비위를 감추기 위해 여러 가지 조작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검사들과의 자리도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있었다"며 김 부장검사가 자신의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과도 만났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이날 예금보험공사에 파견돼 근무 중인 김모 부장검사를 서울고검으로 발령했다. 김모 부장검사는 5일부터 예금보험공사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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