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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한진해운發 물류대란에 10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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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 김익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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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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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조양호 회장 사재 400억원 출연, 해외터미널 지분담보로 600억원 지원…5600억원 자구안과 별개

【롱비치=AP/뉴시스】한진해운이 미국 뉴저지주 뉴워크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사실이 4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법원은 6일 한진해운과 관련된 사안을 심리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항만에 입항하지 못하고 해상에 정박해있다. 2016.09.05
【롱비치=AP/뉴시스】한진해운이 미국 뉴저지주 뉴워크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사실이 4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법원은 6일 한진해운과 관련된 사안을 심리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항만에 입항하지 못하고 해상에 정박해있다. 2016.09.05
한진 (40,200원 상승300 0.8%)그룹이 한진해운 (12원 상승26 -68.4%)발 물류대란 대책으로 1000억원을 내놨다.

한진그룹은 "미국 롱비치터미널 등 해외터미널 지분과 대여금 채권을 담보로 600억원을 지원하고, 조양호 회장이 사재 400억원을 출연해 총 1000억원을 지원하겠다"며 "한진해운 컨테이너 하역 정상화를 돕겠다"고 6일 밝혔다.

한진그룹은 "한진해운이 이미 법원의 관리하에 있지만, 그룹 차원에서 수출입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한진그룹은 5일부터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과 물류대란 해결방안을 협의했고, 이날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

한진그룹은 1000억원 지원 외에도 물류대란 해결을 위해 그룹 계열사를 통해 물류 처리 및 수송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진 (40,200원 상승300 0.8%)은 비상 태스크팀을 구성해 즉각적인 해상화물 하역처리 및 긴급화물 항공편 대체 수송 등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한진은 한진해운 법정관리 개시 이후 부산신항만 한진터미널에 접안한 한진해운 선박에서 5000TEU 분량의 화물 하역작업을 지원한 바 있다. 또 하역된 화물을 철도나 육로를 통해 수도권 컨테이너 물류거점인 의왕 기지까지 수송하면서 화주들에게 실시간으로 화물 위치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 (26,500원 상승50 0.2%) 또한 긴급한 화물 수송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가용할 수 있는 화물기를 최대한 동원하는 비상 지원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한진그룹이 내놓은 1000억원 지원책은 지난달 25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제출했던 한진해운 관련 5000억 규모 자구안과는 별개다. 당시 채권단은 내년말까지 한진해운의 부족자금 규모(1조~1조3000억원) 산출에 의거해 최소 7000억원 규모 자구안을 내놓으라고 주장했고,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유상증자 등 5000억원 자구안 이상은 불가능하다고 맞서왔다.

앞서 지난 5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 이후 발생한 물류대란에 대해 "한진그룹의 책임"이라고 못박았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사태는 한진해운의 문제"라며 "안전하게 화물을 운송할 책임은 (화주들과) 계약관계에 있는 한진해운에 있으며 한진해운은 여전히 한진그룹의 계열사"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한진그룹과 대주주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금융당국과 채권단의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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