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내일의전략]박스권 돌파 시도는 계속된다

머니투데이
  • 오정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6.09.06 16:26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삼성전자 주가, 배터리 폭발 이전으로 회귀

[내일의전략]박스권 돌파 시도는 계속된다
삼성전자 (83,600원 상승1100 -1.3%)의 탄력적 반등에 힘입어 코스피가 이틀째 연고점을 경신했다. 박스권을 돌파하는 추세적 상승인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은 여전하지만 꾸준히 박스권 상단을 높여가는 흐름이 이어졌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45포인트(0.31%) 오른 2066.53에 마감했다. 지난해 7월21일 이후 14개월 만에 최고치다. 외국인이 269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삼성전자가 2.3%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연고점 랠리…코스피 추세적 강세인가=미국 뉴욕 증시가 2009년 이래 확연한 강세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코스피는 8년째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박스권 돌파를 향한 몇 차례의 '속임수 강세'가 있었으나 제한적인 외국인 수급과 펀드 환매에 부딪쳐 매번 상단을 찍고 하락했다. 때문에 최근의 몇 차례 연고점 경신에도 시장에는 박스권 돌파를 믿지 않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박중제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09년 이후 추세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증시는 올해 2월부터 다시 강세를 시작했다"며 "이 과정에서 몇 년간 소외됐던 한국 증시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으나 아직 강세장의 징후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 금리인상 여부나 글로벌 신흥국 펀드의 자금 흐름에 쉽게 휘둘리는 코스피가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유가상승 △원화강세 △글로벌 유동성 공급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모두 맞아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코스피는 유가상승과 원화강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완화가 지속돼야 강세장을 이어갈 수 있다"며 "원화강세 속 안정된 수출 실적이라는 어려운 조건이 충족돼야 외국인 수급이 유리하게 전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박스권 장기화로 코스피에 대한 비관론이 지배적이지만 이제는 새로운 추세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화된 박스권이 투자자에게 새로운 추세를 받아들이기 어렵게 하지만 삼성전자의 역사적 최고가 경신이 이미 새로운 추세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미 나타나고 있는 한국시장의 이익 개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박스권 돌파를 염두에 둔 시장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악재 이전으로 회귀한 삼성전자=코스피 연고점 랠리를 이끌다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사고로 급락한 삼성전자는 이날 164만원대로 올라서며 악재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로 3분기 IM(IT+모바일)사업부의 실적 약세는 불가피하나 이번 리콜은 존슨앤존슨의 타이레놀 리콜 사례처럼 소비자 신뢰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했다.

지난 1982년 존슨앤존슨은 사망사건을 야기한 타이레놀에 대한 전량 리콜을 진행해 심각한 재무적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전폭적인 리콜은 소비자 신뢰로 이어져 12개월 내 잃어버린 시장점유율을 회복했다.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의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손실에 대한 추정치는 상이했는데 CLSA(크레디리요네)는 전량 교체를 가정해 1조40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80%의 리콜 비율, 50%의 단위당 손실률을 가정해 약 7800억원의 손실을 추산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7200억원을 추정했고 노무라는 리퍼폰 활용 등을 감안해 4100억원대 손실이 나타날 것을 계산했다.

김영찬 모간스탠리 리서치센터장은 "리콜이 단기 악재인 것이 분명하나 이를 상쇄할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이 많다"며 "반도체 실적 개선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변화, 주주 환원 정책 및 지배구조 개편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그룹 미래 달렸다…총수들이 직접 챙기는 '에너지 화폐'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