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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사드, 순수 방위 목적"…朴 "中, 北에 중요 역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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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엔티안(라오스)=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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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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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라오스서 50분간 한미 정상회담…"한미, 北 도발 모든 수단 다해 강력 대응"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러시아·중국·라오스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6일(이하 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양국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 양국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모든 수단을 다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우리 두 정상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포함한 연합 방위력 증강 및 확장 억제를 통해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은 통일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며 통일은 북한 주민도 동등하게 대우 받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북 제재의 효과적 이행이나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한미 양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측과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드는 순수한 방어 체제로 북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은 한국의 대북 방어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밝히고, 이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은 한국의 위협일 뿐 아니라 동맹국과 미국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ASEAN(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EAS(동아시아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시간은 약 50분간 약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미 정상회담은 내년초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과의 마지막 한미 정상회담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취임 후 이번이 여섯번째다. 지난 3월3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 이후 5개월여 만이다.

한미 정상회담은 당초 7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전격적으로 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후 예정됐던 오바마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갑자기 취소되면서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전날 '오바마 대통령이 필리핀의 '마약과의 유혈전쟁'과 관련, 인권 문제를 제기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개XX라고 욕을 해줄 것"이라고 외교 결례를 범한 것이 계기가 됐다.

또 박 대통령은 7일 이 곳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정상회담에선 북핵 포기를 끌어내기 위한 대북제재 강화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과 함께 대북압박을 위한 한미일 3각 공조체제를 거듭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날 중국 항저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비엔티안으로 이동한 박 대통령은 7일부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EAS 등에 참석한 뒤 9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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