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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 한국 지사 회장, 전용기 한국 여성승무원 성폭행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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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 한국 지사 회장, 전용기 한국 여성승무원 성폭행 혐의

머니투데이
  • 김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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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0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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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겸 비서 2명 상대 범죄, 경찰 "고소 취하에도 수사 계속…기소의견 송치 방침"

/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중국계 대기업의 한국 지사 회장을 맡고 있는 중국인이 한국인 여성 직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여성 B씨와 C씨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중국계 기업의 한국 지사 회장 A씨를 고소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A씨는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자신의 전용 여객기에서 직원 B씨를 성폭행하고 다른 직원 C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자들은 여객기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비행기가 아닌 호텔 등에서도 피해자들에 대해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 평소 피해자들은 A씨의 비서 일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 중이고 피해자들은 7월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 등 혐의가 성립된다고 본다"며 "조만간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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