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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불안' 서울 지하철·교량, 2020년까지 '내진설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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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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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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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근 계속되는 지진에 공공건축물 '내진보강' 조기완료…재난정보 제공 '서울안전앱'도 개발

지하철 9호선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기다리고 있다.
지하철 9호선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기다리고 있다.
최근 지진에 대한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서울시가 지하철·교량·지하차도에 대한 '내진설계' 시기를 앞당겨 2020년까지 모두 마치기로 했다. 또 서울시에 특화된 재난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서울안전앱'을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한다.

서울시는 경북 경주서 강진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지진에 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종합대책을 이 같이 마련해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서울시는 공공건축물 총 1334개소 중 내진설계가 안된 251개소에 대해 내년까지 '내진성능평가'를 마치고 연차별 내진보강에 착수한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내 공공건축물 중 내진성능이 100% 확보된 곳은 수도시설과 공동구, 시립병원, 수문 등이다. 공공건축물의 내진설계는 47.8%에 불과하고, 도시철도(74.8%), 도로시설물(81.4%), 하수처리시설(21.5%) 등의 내진설계가 미비한 상황이다.

특히 시민 이용이 많은 도시철도의 경우 내진보강이 필요한 53.2㎞에 대해 내년에는 예산을 올해 대비 약 200억원 증액해 2020년까지 100% 완료할 예정이다. 2013년부터 국내 내진설계기준(지진규모 6.3)을 확보하기 위해 보강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82%의 내진 비율을 보이는 교량, 지하차도 등 도로시설물은 2019년까지 내진보강을 완료한다. 내진률이 26.6%(총 3451동 중 917동)에 불과한 학교시설은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내진성능평가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진설계율이 약 26.8%로 낮은 민간건축물은 중앙부처와 협의해 재산세와 취득세 감면 등을 추진한다.
내진보강에 필요한 연차별 소요예산.
내진보강에 필요한 연차별 소요예산.

서울시청 등 13개소에 설치된 ‘지진가속도계측기’도 확대 설치해 지진발생시 시설물의 진동을 감지해 피해 여부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진발생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기 위해서 교통방송․지하철․버스방송 및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에 특화된 시민행동요령 등의 재난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서울안전앱' 개발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지진대비 훈련도 강화한다. 내달에는 시민과 공무원 등 3400여명이 참여하는 서울시 역대 최대 규모의 ‘시민참여형 지진합동훈련’을 실시해 서울시의 전방위적인 재난관리능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서울안전앱 예시화면.
서울안전앱 예시화면.

내년엔 서울시 지진재난 환경의 정확한 분석을 통한 지진대응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시행해 지진방재대책을 추진하고, 서울형 지진정보 제공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서울시 맞춤형 지진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것”이라며 "빠르고 정확한 정보와 실질적인 행동요령을 전파하여 시민들이 믿을 수 있는 서울, 지진에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남형도
    남형도 human@mt.co.kr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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