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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보유국채, 400조엔 돌파…3년반만에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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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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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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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발행 잔행 중 40%, BOJ가 보유…"정부 부채 인수하는 '재정 파이낸스'" 지적

일본은행./사진=블룸버그
일본은행./사진=블룸버그
일본은행(BOJ)이 보유한 국채 잔고가 7일 기준 처음으로 400조엔(약 4340조원)을 돌파했다. BOJ가 양적완화 정책을 펼친 지 약 3년 반만에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1일 보도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취임한 이후 국채 매입세가 가속화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BOJ는 '아베노믹스'의 일환으로 2013년 4월부터 양적·질적 금융완화를 시작하면서 은행 등에서 국채를 매입해왔다. 처음엔 연 50조엔 규모로 국채를 샀지만 하루히코 BOJ 총재 취임 이후인 2014년 10월에는 연 80조엔까지 늘어났다.

국채 매입 속도가 가팔라지자 발행되는 국채의 대부분을 BOJ가 매입하는 형국이 됐다. BOJ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채 전체 발행잔고는 약 1100조엔인데 이중 BOJ의 보유분이 약 40%에 달한다. 양적완화 이전 BOJ의 국채 보유잔고는 130조엔에 불과했다. 이런 매입 속도라면 내후년엔 50%를 초과할 것이라고 신문은 진단했다.

신문은 또한 BOJ의 국채 매입이 사실상 정부의 부채를 인수하는 '재정 파이낸스'(재정 적자 메우기)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며 일본의 국가 채무는 선진국 중 최악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BOJ는 자산매입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물가상승률 2%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정책의 중심을 자산매입에서 장기금리 조작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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