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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에만 1시간…열기 뜨거웠던 신촌숲 모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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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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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1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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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동 첫 1000가구 대단지에 관심…주변시세 웃도는 가격에는 '절레절레'

신촌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사진=엄성원 기자
신촌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사진=엄성원 기자
15일 오후 찾은 서울 마포구 신수동 신촌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현장은 그야말로 사람들로 넘쳐났다. 서울 강남권을 지나 강북으로 향하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 열기를 그대로 실감할 수 있었다.

진입로를 가득 메운 긴 차량 행렬을 거쳐 주차장까지 들어가는 데만 30분이 넘게 걸렸고 그리고 모델하우스로 입장하기 위해선 다시 긴 줄을 서야 했다. 기자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모델하우스 앞에 입장을 기다리는 인파만 400~500명은 족히 돼 보였다.

모델하우스 내부도 상황은 마찬가지. 1, 2층 모두 주택 모델을 둘러보고 청약 상담을 받으려는 사람들만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상담 대기표를 뽑아보니 앞에 대기인수만 30명이 넘었다.

신촌숲 아이파크는 마포구 신수1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다. 이 지역은 서강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큰길 건너편 홍익대 인근이나 단지 입구에서 직선 거리로 약 500m 떨어진 신촌역 일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뎠던 지역이다. 자동차 정비소와 낡은 치킨집, 골목골목을 채운 다세대주택 등 일대 면면도 인근 신촌이나 홍대 지역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오랫동안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지역에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만큼 기대도 남다르다. 실제 모델하우스 개관 첫 사흘 동안 현장 관람객만 4만명에 육박한다. 오픈 첫 날인 14일에만 1만2000명이 현장을 찾았고 이어 15일에는 이보다 많은 1만6000명이 다녀갔다.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한 50대 부부는 "신수동 일대가 인근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신촌, 홍대, 여의도 등 위치상으로는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다"며 "재개발이 빨라지면 지금과는 상황이 달라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신촌숲 아이파크의 최대 장점은 위치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6호선 광흥창역,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이 모두 도보 이동권 내에 위치해 있다. 이른바 트리플 역세권이다. 차량을 이용해 광화문, 종로 등 서울 도심지역과 여의도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서강대와 홍익대가 도보 통학권 내에 위치해 있고 단지 바로 옆에는 병원이 들어서 있다.

인근을 지나던 경의선이 지중화되면서 지상 폐선 철로 자리에는 숲길공원이 조성된다. 이에 성수동이나 연남동 아파트들이 각각 서울숲, 경의선 숲길공원이 만들어진 후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으로 각광받은 것처럼 신촌숲 아이파크도 공원 후광을 받을 것이란 기대도 크다.

도심과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 숲세권 프리미엄, 신촌·홍대 상권과 명문대 교육 인프라까지 이런저런 조건을 늘어놓고 보면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하지만 이런 여러 장점에도 불구,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관람객들은 신촌숲 아이파크에 그리 높은 점수를 주지는 않는 눈치였다. 가격이 문제였다.

한 40대 부부는 "신촌역에서 가까운 곳에 새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해서 왔다"며 "트리플 역세권도 좋고 숲세권도 좋지만 주변 여건을 감안해보면 분양가가 상당히 높게 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촌숲 아이파크의 분양가를 보면 가장 작은 주택형인 전용 59㎡의 가격이 5억9000만~6억6000만원에 이른다. 84㎡형과 111㎡형 가격대는 각각 7억1000만~8억1000만원, 8억8000만~9억5000만원 선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용과 냉장고, 식기세척기, 에어컨 등 빌트인 가전제품 가격 등을 더하면 분양가는 2000만~3000만원이 더 뛴다.

신촌숲 아이파크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신촌 삼익아파트 59㎡형 호가가 4억원대 후반, 84㎡형 호가가 5억원대 중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가격대다. 신촌숲 아이파크와 서강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창전래미안과도 가격 차이가 크다. 창전래미안 59㎡형 호가는 4억원대 중반, 84㎡형 호가는 5억원대 후반이다. 물론 삼익아파트와 창전래미안은 지은 지 20년이 다 된 다소 오래된 아파트다.

인근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분양가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며 "주변 시세보다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비싸 보일 수는 있지만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프리미엄과 최근 마포구 집값 오름세를 감안하면 터무니 없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신촌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사진=엄성원 기자
신촌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사진=엄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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