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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 딸 쏟아지는 의혹…이대 '총장 사퇴론' 거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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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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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7일, 교수 19일 연이어 사퇴 촉구 회견 열어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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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60·여)의 딸 정모씨(20)의 입학 및 학업 특혜 의혹이 계속 불거지면서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교수와 학생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3시30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본관 앞에서 '최경희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이화 교수들의 집회 및 시위'를 개최한다.

교수비대위는 15일 시위를 예고하는 글에서 "이화 추락의 핵심에는 최경희 총장의 독단과 불통, 재단의 무능한 무책임이 자리하고 있다"며 "학교 당국은 옹색하고 진실과 거리가 먼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이화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것은 물론 이화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평생교육단과대학을 둘러싼 학내 갈등에 대해 총장의 사퇴와 해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던 교수비대위는 보다 적극적인 행동으로 통해 총장 사퇴를 압박하겠다는 입장이다.

학생들도 17일 낮 12시 정씨의 부정입학 및 학사 특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최 총장과 학교당국의 사과, 정씨 특혜 의혹에 대한 교육부의 감사 및 이사회의 최 총장 해임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정씨가 체육특기생 면접과정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체육특기자 전형의 취지로 볼 때 금메달 실적을 반영해 점수를 줄 수 있다"고 말한 남궁곤 당시 입학처장의 연구실 앞에 포스터를 만들어 붙이기도 했다.

학생들은 포스터에 "앗! 금메달 가져온 학생"이라는 문구가 쓰고, '馬(말 마)'자 수십여개가 금메달 주변을 둘러싼 그림을 그려 정씨의 입학 특혜 의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화여대는 '서류는 원서 마감일 기준 3년 이내의 수상 내용을 평가한다'는 규정을 어기고 정씨가 서류 마감 이후 획득한 아시안게임 금메달 실적을 반영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이외에도 정치권 등에서는 사진을 제외하면 A4용지 한 장 분량이 안되는 과제물을 제출하고도 B학점을 받고, 과제물을 방학때 내는 등 학사 관리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학교가 체육특기자 선발 종목 수를 늘려 승마 종목을 포함시키고, 출석일수가 부족한 정씨가 학사경고를 받자 증빙서류로 출석을 인정받고 절대평가로 성적을 매기도록 내규를 변경했다는 의혹도 있다.

쏟아지는 의혹에 대해 학교는 "종목 확대는 2014학년도에 이미 발표한 사안이며 내규 변경 역시 평가방식이 다양해진 현실을 반영한 것뿐"이라며 정씨에 대한 학점 및 입학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정씨가 증빙서류 없이 면담만으로 출석을 인정받고 '엉터리' 리포트를 기한을 넘겨 제출하고도 성적을 받았다는 점, 서류마감 기간을 지난 실적이 어떻게 서류평가에 반영됐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화여대는 17일 오후 4시와 6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전임교원과 직원, 학생들을 상대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각종 의혹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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