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창업 꿈꾸면 SKT '브라보! 리스타트' 도전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50,100원 ▼600 -1.18%)이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창업 지원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5기를 17일부터 모집한다.

선정 기업은 지원금(2000만원)은 물론 사업 부서와 연계한 판로 개척 및 마케팅 지원과 글로벌 진출 지원, 펀드를 통한 투자 지원 등 10개월간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전문가 평가를 통해 기술 개발·사업화 자금 등도 팀당 최대 1억원을 받을 수 있다.

예비 창업가와 설립 5년 이내의 초기 창업가가 공모 대상이다.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오는 11월 1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013년부터 '브라보! 리스타트'를 통해 4기 총 46개팀을 지원해왔다. 이들 46개팀은 올해 3분기 현재 25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 250억원의 누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1기 기업인 크레모텍은 프로그램 이후 지금까지 93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 지난달 미국 유통전문업체와 1000만달러 규모의 스마트빔 판매 계약도 성사시켰다.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 중인 3기 출신 닷(DoT)사는 글로벌 업체들과 35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는 등 국내외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공모 방식과 함께 새롭게 수시 선발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SK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캠퍼스에서 사업 상담이나 창업 포럼, 벤처캐피털 미팅 참여 등을 통해 업체를 발굴·심사할 계획이다.

김정수 SK텔레콤 CEI기획실장은 "새롭게 선발될 창업가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SK텔레콤의 노하우와 만나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ICT 생태계와 창조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