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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수사부장 "온 국민이 보는 사건, 백남기씨 사인 조작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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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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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이 고 백남기 유족과 법률대리인단에게 부검 관련 4차 협의 공문을 전달하기 위해 13일 오후 백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2016.10.1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이 고 백남기 유족과 법률대리인단에게 부검 관련 4차 협의 공문을 전달하기 위해 13일 오후 백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2016.10.1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고(故) 백남기씨(69) 유족이 4차례에 걸친 경찰의 부검 관련 협의요청을 거부한 가운데 경찰이 백씨의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에 부검을 위한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17일 오후 2시쯤 장경석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은 백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찾아 "유족 측에 부검을 할 수 있도록 방법과 절차에 대해 협의해주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장 수사부장은 같은 내용의 부검 협조공문을 계속 보낸 데 대해 "사인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부검이 필요하다는 게 법의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온 국민이 다 보고 있는데 누가 감히 사인을 조작할 수 있느냐"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유족 측에서 경찰의 진정성을 아셔서 부검에 협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수사부장은 이날 20여분간 유족 측 대표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으며 부검을 위한 유족 측 대표를 선정하고 협의 일시와 장소를 경찰에 통보해달라는 내용의 5차 협의요청 공문도 전달했다. 유족은 만나지 못했으며, 부검 협조에 대해서 유족 측 대표는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대병원에 농성 중인 백남기대책본부 인원들은 장 수사부장을 향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앞서 경찰은 지난 9월29일부터 4차례에 걸쳐 유족 측에게 협의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유족과 투쟁본부(백남기 농민 국가폭력에 대한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살인정권 규탄 투쟁본부)는 부검 반대의 뜻을 밝혔다.

지난 13일에는 홍완선 서울 종로경찰서 서장이 빈소를 방문해 4차 협조공문을 전달하며 유족 측에 부검 동의와 협의를 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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