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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P, 재생에너지에 대규모 투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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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세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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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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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美 풍력발전 사업 관련 세제혜택 끝나기 전 투자 결정할듯-FT

영국 최대 정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연내 미국 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고려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BP는 앞으로 5년간 지속될 재생에너지에 대한 대규모 투자 결정을 앞두고 있다. 미국에 있는 풍력 발전소를 확대하거나 기존 사업장의 터빈을 최신형으로 교체하는 등의 작업이 포함될 전망이다. BP가 재생에너지에 투자한 것은 2012년 미국 내 풍력발전 사업장 완공이 마지막이다.

이는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준비 태세를 갖추라는 일부 투자자들로부터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나온 결정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세제혜택도 올해로 끝날 전망이어서 BP가 결정을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에서 풍력발전 관련 세제혜택은 내년부터 2019년까지 점진적으로 줄어 2020년이면 사라진다. 이에 따라 BP는 더 높은 세금공제율을 적용받기 위해 올해 안에 투자 확대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BP는 약 15년 전 석유를 넘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계획을 발표했고, 이미 미국의 풍력발전 사업에 큰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BP가 미국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풍력발전소는 14개로 총 생산능력은 2.2기가와트(GW)에 이른다. 4인 가구 기준 100만가구가 사용하는 연간 전략량이 약 3GW다.

그러나 이 계획을 주도했던 존 브라운 CEO(최고경영자)가 BP를 떠나면서 관련 사업은 흐지부지됐다. 게다가 BP는 2010년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석유시추선 딥워터호라이즌 폭발로 미국 연방 및 주정부로부터 약 620억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으면서 미국 내 마지막 태양광 제조 공장까지 팔았다.

로라 폴스 BP 풍력에너지 부문 CEO(최고경영자)는 풍력발전 사업이 현재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8년 미국 정부의 세금공제 혜택이 끝나는 사업장이 있는 만큼 회사로부터의 추가 지원이 수익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BP는 2013년 매수자를 찾지 못해 풍력사업 매각에 실패했지만 현재는 투자 확대를 논의할 만큼 수익성이 좋아졌다.

또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에너지 효율성이 높아진 것도 투자 확대를 이끄는 요인이다. 미국의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에 따르면 풍력발전 비용은 2030년까지 현재보다 24~3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하세린
    하세린 iwrite@mt.co.kr

    한 마디의 말이 들어맞지 않으면 천 마디의 말을 더 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기에 중심이 되는 한마디를 삼가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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