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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성장률 3배' 베트남·인니에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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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지 기자
  • 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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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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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투자콘서트②]베트남 증시 8년만에 최고치...인니 올해 증시 급반등

한국은행이 제시한 우리나라 올해 GDP(국내총생산) 예상 성장률은 2.7%. 민간경제연구소에서는 이나마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에 비하면 IMF(국제통화기금) 기준 베트남의 올해 GDP 성장률은 6.1%, 인도네시아는 4.9%로 예상된다. 경제 성장에 따라 외국인 투자 자금이 유입되면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증시도 동반 상승 중이다. 증시전문가들은 경제 활력이 커지고 있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투자의 기회를 찾으라고 입을 모은다.
'韓 성장률 3배' 베트남·인니에 투자하라


◇베트남 증시 5년 연속 강세...8년래 최고치=베트남 증시는 2012년 이후 박스권에서 벗어나 5년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688포인트까지 오르며 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베트남 증시 대표지수인 VN지수의 상승률은 2012년 17.7%, 2013년 22%, 2014년 8.1%, 2015년 6.1%, 2016년 17.8%에 이른다. 환율이 여타 신흥국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 지난 5월 총선으로 출범한 새 정부가 국영기업을 민영화하고 경기 부양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는 점, 외국인 투자 한도가 점차 완화되고 있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덕분이다.

김지환 피데스자산운용 부사장은 "베트남 주식시장의 시가 총액은 587억달러로 한국의 1986년 수준과 비슷하다"며 "주식시장 초기 성장 단계라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보유 비중도 지난해 말 기준 22.8%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피데스자산운용은 2007년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소를 개설하며 베트남 투자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자산운용사다. 주로 거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사모 펀드를 운용하고 있지만 올 2월 유리자산운용과 함께 공모펀드인 유리베트남알파펀드도 출시한 상태다.

현재 유리베트남알파펀드에는 베트남 조인트 스톡 커머셜 뱅크, 페트로리멕스 가스, 철강회사인 호아 팻 그룹 JSC 등이 주로 담겨있다. 3개월 수익률은 3.28%, 6개월 수익률은 19,86%다. 김 부사장은 "베트남 증시는 4대 주요 업종인 은행, 건설, 부동산, 음식료, 유틸리티가 시총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상위 20대 기업의 시총 비중이 66%이며 시가총액 300위까지 밸류에이션이 양호한 편"이라고 판단했다. 베트남 통화인 동도 2012년 이후 무역수지가 흑자기조로 전환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이머징마케팅 팀장도 "증시가 8년래 최고치로 올랐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이후 상승 흐름이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트남이 탄탄한 경제성장을 이어가는 이상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3분기 기업실적 개선, 외국인 지분한도 확대 가속, 대외 불확실성 완화 등이 상승 모멘텀으로 재부각될 것"이라며 "베트남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 생산 체인 재편에 따른 소득증가와 내수시장 성장도 주목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韓 성장률 3배' 베트남·인니에 투자하라


◇인도네시아, 아세안 최대 경제국가 자존심 회복=인도네시아 증시는 지난해 최악의 한 해를 보냈지만 올들어 원자재 가격 상승, 신정부 출범, 장기성장 기대감 등에 힘입어 급반등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엔 밸류에이션 부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증시 상승 속도는 다소 둔화됐지만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인도네시아의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5.2%를 기록, 지난 1분기의 4.9% 대비 성장속도가 빨라지며 2년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JSC)도 올들어 지난 17일까지는 17.19% 상승세를 나타내며 사상최고치 수준을 기록중이다. JSC 지수는 2009년 이후 상승흐름으로 지난해에는 12.13%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바 있다.

윤 팀장은 "주가가 역사상 고점수준에 도달한 상황에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등의 불확실성이 외국인 자금의 차익실현 매도를 촉발할 것"이라면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 등 장기적 변수의 개선이 지수를 방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의 내수 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윤 팀장은 "인도네시아는 2억6000명의 인구 대국이며 경제활동 인구비율이 73%로 높아 내수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진호 미래에셋대우 글로벌투자전략부 선임연구원은 "민간소비의 대용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소매판매가 최근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서비스와 내구재의 회복이 동반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내구재 소비의 증가는 다시 생산 부문의 수요 촉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코위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를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등 정책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다만 통화량(M2·광의통화)의 증가 반전은 미약한 수준이고 은행 대출 증가율도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실제 효과를 확인할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루피아 환율과 관련, 최 연구원은 펀더멘털 개선으로 저평가 압력이 모두 해소되면 달러당 1만2100루피아까지 강세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는 달러당 1만3056루피아로 8% 가량 추가 강세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4분기는 달러당 1만2800~1만3300루피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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