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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지배구조 대신 실적 기대감에 베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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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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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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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0일 SK텔레콤에 대해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대신 이익 정상화 기대감이 높아지는 12월 이후 매수에 나설 것을 추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단기 실현 가능성이 낮은 SK그룹 지배 구조 개편 기대감이 최근 주가 상승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상황"이라며 "SK플래닛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2017년 이익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12월 이후 매수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감과 달리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은 당분간 어렵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SKT 기업 분할에 반대 의견을 피력할 시 부담이 상당할 수 밖에 없다"며 "기업분할 이후 SKT의 이익 감추기가 가능해져 소비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논리를 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 개편이 SKT 주주에게도 반드시 호재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SKT 인적 분할을 통해 중간지주회사를 설립할 경우 시가총액 증가로 인해 주주들에게 호재지만, SK만 인적분할 후 하이닉스와 SK사업회사 교환하는 방식을 선택할 경우 고평가될 가능성이 높은 SK사업회사(SI·바이오부문)를 가져오는 대신 SK하이닉스를 넘겨줌으로써 소액주주에게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인적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며 "다만 내년에는 본사(별도) 기준 영업이익 증가세 지속, SK플래닛 수익성 회복, SK하이닉스 배당금 증가 등이 예상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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