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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패산터널 총격범도 관통상…총기 17정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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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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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복부 외 팔목 관통상도…치료거부
김경위 빈소 경찰병원에 마련…경찰청장 방문예정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19일 강북구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용의자와 경찰관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진 현장이 통제돼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9일 강북구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용의자와 경찰관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진 현장이 통제돼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 시내에서 사제총기 난사로 경찰관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현장에서 사제총기 한자루가 추가로 발견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현장조사 중 성모씨(46) 소유의 사제총기 한자루가 추가로 발견돼 성씨가 사건 당시 소지했던 총기는 17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성씨는 전날 오후 6시33분쯤 서울 강북구 번동 오패산 터널 인근에서 총기를 난사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 사고로 경찰 1명이 사망하고 시민 2명이 다쳤다.

경찰은 성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제총 제작방법 등에 대해 밤샘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피해자 조사 등 추가 조사가 필요해 밝히지 않았다.

다만 주차문제로 시비가 붙은 것은 아니며, 정신질환 여부도 정신감정 이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구속영장 신청은 검토 중이다.

조사 과정에서 성씨는 복부 외에도 왼팔 손목에 총을 맞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방탄조끼를 입고 있어 복부는 장기 손상없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손목은 관통상을 입었지만 현재 성씨가 치료를 거부한 상태다.

전날 성씨에게서 둔기로 머리를 맞은 부동산 중개업자 이모씨(67)는 두개골이 골절돼 뇌출혈 우려가 있어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또 성씨가 쏜 총에 복부를 맞은 행인 이모씨(71)는 탄환제거 수술을 받고 입원했다. 두 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한편 성씨 총격으로 숨진 김 경위에 대해서는 경찰이 부검영장을 신청했다. 빈소는 송파구에 있는 경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22일 오전 10시 영결식이 진행될 예정이고 이날 오전 8시부터 조문도 가능하다. 이철성 경찰청장이 김 경위 빈소를 방문해 조문할 예정이다.


19일 강북경찰서에서 '오패산터널 총격전'에서 이용된 총기가 공개되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9일 강북경찰서에서 '오패산터널 총격전'에서 이용된 총기가 공개되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한편 성씨는 이날 오후 6시25분을 전후로 부동산 중개업자 이씨가 부동산에서 나오길 기다렸다가 준비한 총을 쏘고 실패하자 도망가는 이씨의 머리를 망치로 때렸다. 또 '총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 경위를 준비했던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성씨는 범행 당시 사제 목제총 17정과 칼 7개, 폭발물 1개 등을 소지했고 방탄조끼를 착용했다. 성씨는 허공을 향해 10차례 정도 쇠구슬 총알이 장착된 사제총을 발사했고 이 가운데 한발이 김 경위의 어깨를 관통해 폐에 박혔다.

전과 7범인 성씨는 지난 2003년 청소년을 성폭행해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 교도관을 폭행하고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추가로 받는 등 약 10년간 복역했다. 지난 2014년 1월 법원에서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은 뒤 범행 당일인 19일 소지했던 칼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범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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