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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선 발굴 40주년…대한민국 수중고고학의 역사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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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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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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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26일~내년 1월30일 전남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에서 특별전 개최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대섬 해저에서 발굴한 '태안선' 의 청자 벼루(靑磁鐵畵堆花文蟾形硯). /사진제공=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대섬 해저에서 발굴한 '태안선' 의 청자 벼루(靑磁鐵畵堆花文蟾形硯). /사진제공=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고고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세상에 알린 계기가 된 1976년 신안선 발굴. 올해로 40년을 맞은 대한민국 수중문화재 발굴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대한민국 수중문화재 발굴 40년' 특별전을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전남 목포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한다.

한국의 수중문화재 발굴은 신안선 이후 25건의 현장조사를 통해 10만여 점의 출수유물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특별전은 1976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시한 수중문화재 발굴조사 성과를 총망라하는 전시로, 수중문화재 발굴 40년의 역사적 발자취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고려시대 청자운반선 '온누비호'.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전통한선 복원 사업 - 고려 태안선 복원 프로젝트'에 따라 2009년 제작됐다. /사진제공=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고려시대 청자운반선 '온누비호'.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전통한선 복원 사업 - 고려 태안선 복원 프로젝트'에 따라 2009년 제작됐다. /사진제공=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이번 전시에서는 1000여 점의 대표적인 출수유물을 비롯해 과거 발굴영상과 사진, 발굴 조사원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볼 수 있다. 수중문화재 발굴의 도입기·성장기·발전기 총 3부로 나눠 발굴 역사가 소개된다.

제1부 '수중문화재 발굴의 도입기'에서는 1976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신안선 발굴부터 1984년 완도선 발굴까지 대한민국 수중고고학 탄생기의 유물을 전시하였으며 당시 문화재청, 해군 해난 구조대(SSU) 등 발굴현장 참여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증언을 들을 수 있다.

신안선 발굴 40주년…대한민국 수중고고학의 역사를 보다
제2부 '수중문화재 발굴의 성장기'에서는 1992년 진도선 발굴을 시작으로 무안 도리포, 군산 비안도 등 다양한 수중발굴 현장에서 경험을 축적한 과정과 수중발굴 장비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중발굴의 성장기를 맞이하는 시기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볼 수 있다.

제3부 '수중문화재 발굴의 발전기'에서는 2007년 태안 대섬 발굴 이후 마도 1~4호선에 대한 수중발굴을 수행하면서 수침목재(水沈木材) 보존처리 기술의 발전, 목간(木簡, 나무에 먹으로 문자를 기록한 조각) 연구, 도자기 연구 등 학문적 발전을 조명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바다에서 일어난 해난 사고는 역설적이게도 오늘날 우리에게 수중문화재라는 문화적 풍요로움을 안겨주는 결과를 낳았다"며 "지난 40년간의 수중문화재 발굴 업적은 많은 분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물속에서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발굴을 수행해낸 참여자들의 이야기에는 감동이 늘 함께한다"며 "이번 특별전이 그간 항해 중에 바다에서 희생된 영혼들을 깊이 애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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