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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대, 구속중 SNS 글 올려…경찰 "규정위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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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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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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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 증거 모두 확보한 상태, 조사 과정에서 일어난 해프닝"

오패산 총격범 성병대씨(46)./ 사진=김창현 기자
오패산 총격범 성병대씨(46)./ 사진=김창현 기자
경찰관을 총기로 쏴 숨지게 한 오패산 총격범 성병대씨(46)가 구속 상태에서 또 한 차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글을 올렸다.

일각에서 피의자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일어난 돌발적 상황으로 규정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성씨는 전날 밤 11시40분쯤 본인 SNS에 사진 1장과 동영상 1개를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성씨는 사흘 전 살인 등 혐의로 구속돼 현재 경찰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다. 현행법은 경찰이 피의자를 구속할 때 그가 갖고 있던 소지품을 모두 압수하도록 규정한다.

경찰은 성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규정 위반이나 증거 인멸 우려는 없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애초 검거하면서 성씨 물품을 압수해 영치했고 휴대전화 속 내용도 모두 미리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사용 기록 조사)까지 맡겨둔 상태라 증거가 인멸될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면 압수한 휴대전화를 빼와 직접 보여주며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도 있다"며 "성씨가 휴대전화를 잠깐 보여준 사이 SNS에 글을 게시했는데 바로 파악하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성씨는 범행 전부터 줄곧 SNS에 욕설과 비방하는 글로 경찰에 적개심을 드러내왔다.

또 검거 이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자 모습을 드러낸 상황에서도 평소 알고 지낸 부동산 중개업자 이모씨(69)에게 "암살 당할까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구속 상태에서 성씨가 SNS에 올린 글 역시 이씨가 중개한 부동산에 이사하면서 생긴 갈등을 지인과 문자로 주고받은 내용이라고 전해졌다.



  • 윤준호
    윤준호 hiho@mt.co.kr

    사회부 사건팀 윤준호입니다. 서울 강남·광진권 법원·검찰청·경찰서에 출입합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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