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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년 vs 68년' 한풀이 월드시리즈…티켓값 천정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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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팀 조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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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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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차전 티켓값 최소 3000달러

시카고컵스 팬이 우승을 염원하는 티셔츠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시카고컵스 팬이 우승을 염원하는 티셔츠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염소의 저주’ 시카고 컵스와 ‘추장의 저주’ 클리블랜드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게 됐다. 양팀 팬의 우승 염원 속에 티켓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컵스가 LA 다저스를 5대0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월드시리즈는 클리블랜드와 컵스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양팀 모두 월드시리즈 우승은 까마득한 과거의 일이다. 컵스는 1908년, 클리블랜드는 1948년이 마지막 우승이었다. 양팀 팬은 오랜 기간 풀지 못한 '우승의 한'을 떨쳐낼 기회가 됐다.

'염소의 저주'로 일컬어지는 컵스의 속앓이는 잘 알려져 있다. 194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컵스는 홈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4차전을 앞두고 염소를 데리고 온 관중의 입장을 거부했다. 이 관중은 쫓겨나면서 "다시는 이곳에서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저주를 퍼부었다. 이른바 ‘염소의 저주’가 내려진 순간이었다. 이 저주대로 컵스는 이후 70년 동안 월드시리즈에 나가지 못했다.

컵스의 홈인 리글리필드에서 월드시리즈가 열리게 됐기 때문에 '염소의 저주'는 이미 깨졌다고 봐도 된다. 하지만 컵스 선수들과 팬들은 100년 넘는 '무관'의 설움을 풀고 싶어한다. 컵스는 1908년 이후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역시 오랜 시간 우승을 기다려왔다. 클리블랜드는 1948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68년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클리블랜드 역시 '저주'에 시달려왔다. 클리블랜드는 1951년 팀의 마스코트인 와후 추장의 색깔을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꾸고 표정도 우스꽝스럽게 표현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한 차례도 우승을 하지 못하면서 '와후 추장의 저주'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지난 2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AFPBBNews=뉴스1
지난 2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AFPBBNews=뉴스1
월드시리즈 '한풀이 매치'가 성사되면서 티켓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ESPN은 24일 "미국의 온라인 티케팅 서비스 업체인 스텁허브(Stubhub)에서 거래되고 있는 3~5차전 티켓 가격은 최소 3000달러(약 342만원) 이상이다"라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한 팬은 리글리필드 1루측(클리블랜드) 불펜 바로 앞의 5차전 티켓 4장을 1만7950달러(약 2050만원)에 구입했다. 3차전 컵스 덕아웃 위의 두 자리는 1만6000달러(약 1820만원)에 판매됐다.

스텁허브에서 거래된 가장 비싼 가격은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7차전 티켓이다. 한 팬은 컵스 덕아웃 뒤의 첫 번째 줄 좌석 4장을 1장당 2만4500달러(약 2800만원)로 총 9만8000달러(약 1억 1180만원)에 구매했다. 만약 7차전이 열리지 않는다면, 판매는 무효가 되고 티켓 구매자는 돈을 되돌려받는다.

ESPN에 따르면 스텁허브에서 거래된 티켓의 역대 최고 가격대는 1600달러(약 182만원) 수준이다. 올해 '한풀이' 월드시리즈로 티켓 가격도 역대급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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